▲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콘셉트카에 적용된 신기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투싼 수소전기차는 현재 17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SUV 바디 기반으로 제작됐다. 깨끗한 물만을 배출하는 친환경성에서 영감을 얻어 적용된 메탈릭 블루 칼라의 액센트와 글로시한 투톤으로 처리된 차체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의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력이 적용됐다.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 20% 저감,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번 콘셉트카 모델에는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