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다. ‘출퇴근 소요시간과 삶의 질은 반비례한다.’ 틀린 얘긴 아니다. 출근하다 지쳐 일할 맛이 안나고, 퇴근하다 지쳐 멍때리는 저녁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닌가. 출퇴근길 복잡한 ‘지옥철’에선 책 한권 펼칠 여유도 없다. 남들에겐 민폐일 수 있으니.

지겨운 출퇴근길, 구원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이런저런 솔루션이 있겠다. 그 하나는 음악을 듣는 거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심취해 있다 보면 금방 집이고 회사다. 회사고 집이다. 어떤 음악을 들으라고 얘기하려는 건 아니다. 100% 당신 취향의 영역이니까 침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대신 음향기기에 대한 제안을 하려 한다. 암흑의 핵심과도 같은 출퇴근길을 멋들어진 소리로 밝혀줄 것들에 대해. 이른바 ‘막귀’인 기자에겐 만족스런 제품을 추천해줄 역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음향기기 브랜드 관계자 7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플레이지(playG) 유저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질 음향기기를 추천해달라고.

 

▲ 출처=보스

Pick 1. 보스 QC30_4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출퇴근길이 또 하나의 업무처럼 지치게만 느껴진다면, 보스 QC30 노이즈 컨트롤 무선 이어폰을 추천합니다. 시끄러운 상점들은 물론 만원버스와 지옥철까지, 무방비로 소음에 노출된 출퇴근길은 더욱 피로함을 고조시키는데요. 보스 QC30은 출퇴근길 만나는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소음차단 단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의 무선 이어폰에 넥밴드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이동 중에도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로 고단하고 지친 마음을 소음의 방해없이, 고품질 사운드로 온전히 힐링하는 출퇴근길로 만들어 보고 싶지 않나요? 보스 QC30과 함께라면 매일 똑같았던 출퇴근길이, 나만을 위한 뮤직비디오처럼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세기HE 관계자)

 

▲ 출처=소리샵

Pick 2. 오디지 사인_7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BMW 디자인웍스(Designworks)가 디자인한 미국 브랜드 '오디지(AUDEZE)'의 '사인(SINE)' 헤드폰을 추천합니다. 출퇴근 패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블랙 색상의 가죽과 메탈로 마감된 매끈한 디자인의 본체에 소형화된 평판형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휴대용 헤드폰에서는 들을 수 없는 정확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7 유저라면, 세계 최초의 라이트닝 케이블 ‘사이퍼(Cipher)’를 통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요. 강력 추천합니다!”(소리샵 관계자)

 

▲ 출처=젠하이저

Pick 3. 젠하이저 PXC 550 Wireless_5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이어컵을 펴면 전원이 꺼지고, 이어컵을 귀방향으로 돌리면 전원이 켜지는 온오프 방식입니다. 오른쪽 이어컵에 탑재된 터치패널 기능으로 간편하게 재생이나 음량조절 등이 가능합니다. 직관적인 입력 방식은 선 하나로도 복잡하게 엉키기 쉬운 혼잡한 출퇴근길에 더 빛을 발합니다. 동급 제품들 중 가장 가벼운 무게와 가장 긴 재생시간까지 보장하니, 먼곳에서 출퇴근하는 길에도 여유있게 음악감상이나 예능 다시보기 등을 누릴 수가 있죠. 젠하이저의 차음 기술 ‘노이즈가드’가 적용돼 도로 위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합니다. 수트핏을 망치지 않는 무광 마감의 멋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혹여 스타일을 망치지 않을까 싶어 헤드폰 사용을 망설이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네요.”(젠하이저 관계자 A)

 

▲ 출처=소니코리아

Pick 4. 소니 MDR-1000X_4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동시간을 200% 활용하고 싶다면 노이즈캔슬링을 넘어 노이즈컨트롤을 실현하는 소니의 아웃도어 헤드폰 MDR-1000X를 추천합니다.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스 엔진(Sense Engine)을 탑재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음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음 모드를 활용하면 목소리(중고음)와 노이즈(저음)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청취할 수 있는데, 특히 목소리 모드를 활용하면 소음은 줄이고 안내방송은 청취할 수 있어 음악을 듣다가도 목적지를 놓칠 일이 없습니다. 또한 ‘퀵 어텐션’ 기능을 활용하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터치 한번만으로 옆 사람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답니다. 머리 모양 및 크기, 안경 착용 여부 등 개인별 차이에 최적화된 ‘개인 노이즈캔슬링 최적화’ 기능 또한 탑재돼 있어 더욱 훌륭한음악 감상 환경을 조성해줍니다.”(소니코리아 관계자)

 

▲ 출처=뱅앤올룹슨

Pick 5.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9_6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 베오플레이 H9는 선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누군가의 가방에 선이 걸려 출입구에서 실랑이를 하는 곤란한 경험은 하지 않아도 되죠. 이어컵을 터치하는 것으로 트랙을 변경하거나,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고 전화도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하고요. 사람에 치이는 바쁜 출근시간, 야근에 지친 피곤한 퇴근시간이지만 오롯이 혼자인 것 같이 음악에 몰입하고 싶다면 외부 소리를 차단해 주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사운드는 기본이고, 오버 이어컵이 귀를 덮어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도 해 더욱 완벽하게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요. 세련된 디자인과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 덕분에 목에 걸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패션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 헤드폰의 출중한 외관 탓에 힐끗힐끗, 주변인들의 부러움의 시선이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뱅앤올룹슨 관계자)

 

▲ 출처=젠하이저

Pick 6. 젠하이저 HD 2.30_1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밀폐형 온이어 타입으로 소음은 억제하고, 사운드는 선명하게 전달해 사람이 가득한 출근 지하철에서 온전히 내가 듣고자하는 음악만 듣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젠하이저 HD 2.30으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발로 리듬을 타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로즈골드 액센트 디자인이 들어가 있어 투박하지 않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해보이는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어 여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젠하이저 관계자 B)

 

▲ 출처=파나소닉

Pick 7. 파나소닉 RP-BTS50_10만원대(인터넷 최저가 기준)

“출퇴근길 음악 감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파나소닉 블루투스 이어폰 ‘RP-BTS50’은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프리미엄급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전송 및 반응 속도가 우수한 ‘블루투스(Bluetooth) 4.1’과 ‘12mm의 다이내믹 대형 드라이버’는 간편하고 빠른 무선 연결만으로 오랜 시간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죠. 또한 부드러운 ‘3D 구조 클립(3D Flex Sports Clips)’은 견고한 밀착력과 신축성 있는 구조로 설계돼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해줍니다.”(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