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제네바 모터쇼’가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총 180개, 차종은 900대에 달한다. 이중 60여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제네바 모터쇼에서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신형i30의 왜건 버전을 공개한다.

기아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중형차 K5 스포츠왜건 PHEV와 함께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피칸토(신형 모닝)를 선보인다.

쌍용차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인 XAVL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이는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가 XAV의 발전된 모델이다.

또 향후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나갈 뉴스타일 코란도C와 티볼리 등 주력모델들을 전시한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이 차는 배터리만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3.4초, 최고 속도는 시속 310km에 달한다.

또 포르쉐는 ‘포르쉐 911 GT3’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자연흡기 방식의 4리터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최고 출력 500마력(368kW)을 발휘한다.

GT모델용으로 튜닝된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를 장착할 경우 제로백은 3.4초, 최고 속도는 시속 318km이다. 스포츠용 6단 수동 변속기 장착 시 제로백은 3.9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다.

페라리는 새로운 고성능 6.5ℓ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베를리네타(2도어 쿠페) ‘812 슈퍼패스트’를 공개한다. 이 차는 제로백 2.9초, 최고속도 340km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