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임박…‘촛불 vs 보수’ 주말 ‘총력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눈앞에 둔 4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단체가 대규모 집회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9번째로 개최하는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을 주제로 헌재에 탄핵 인용을 강하게 촉구한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6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친박(친박근혜)계인 자유한국당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박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 서석구·김평우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199개 중대(약 1만5900명)와 차벽을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美 3월 금리인상…금융시장 ‘대변동’ 전망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미국 중앙은행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달러화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기준금리를 인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 달러 금리가 올라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달러화로 몰리면, 우리나라에 투자된 해외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어 오히려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기개선 이후 오히려 선진국의 유동성 증가가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中 사드 보복 노골화…일선학교에 '反한국 교육지침'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反) 한국 교육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일선 초중고 학교에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관련, 학생들에게 반한 감정을 부추기며 한국상품 불매를 강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당국이 사드 배치 문제로 한류, 롯데, 관광 등 경제분야 제재에 이어 교육 분야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과거 자살보험금 약관 개정 건의 ‘묵살’ 논란

최근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던 생명보험사에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이 정작 과거에 보험업계가 관련 표준약관에 문제가 있다며 개정 요청을 했을 때는 수용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생명보험협회는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생명보험 약관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안을 금감원에 건의했다. ‘자살보험금을 주지 않는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당시 생보업계의 개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문제의 약관을 그대로 놔뒀다. 보험사가 문제가 된 상품의 약관을 스스로 고치면 되는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뒤늦게나마 개정한 이유에 대해 “표준약관을 고칠 사안이 아니지만 보험사들이 계속 지적해 개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성화장품 시장 1조원 넘어

최근 남성화장품 시장이 1조5000억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스킨로션에서 벗어나 쿠션 파운데이션, 남성용 BB크림 등 전문 메이크업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메이크업 제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나 신장했다. 여성용 에어쿠션의 남성버전 올리브영 '올인원쿠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온라인몰 G마켓은 남성의 에어쿠션·팩트 구매량이 2014년 23%, 2015년 41%, 지난해 92%로 대폭 뛰었다고 전했다.

♦싸이, 4월 새 음반으로 컴백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가 4월 새 음반을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싸이가 오랜 기간 준비한 신곡을 4월 선보일 예정이며 이미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컴백은 2015년 12월 발표한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이후 1년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