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디자인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퍼카인 이탈디자인 오토모빌 스페셜. 출처=로저드뷔

샤넬, 크리스티안 루부탱, 피렐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협업을 진행하는 로저드뷔가 이번엔 자동차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과 손을 잡았다. 로저드뷔와 이탈디자인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하이 테크니션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마니아들은 물론 대중들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둘이 만난 만큼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다. 공개 장소 역시 특별하다. 3월7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가 쇼케이스 장소로 낙점된 것. 이례적으로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이 시계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로저드뷔의 브랜드 철학인 ‘특별하다면 대범해져라’와 이탈디자인의 철학인 ‘새로운 야망을 디자인하다’란 말이 딱 어울리는 시계다.

▲ 이탈디자인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 출처=로저드뷔

엑스칼리버에 속한 시계답게 스켈레톤 다이얼과 투르비옹이 메인 콘셉트로 자리 잡고 있고 곳곳에는 신소재를 사용해 로저드뷔 매뉴팩처의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직경 45mm의 멀티 레이어드 카본 소재의 케이스는 SIHH 2017(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소재로 단단한 내구성을 과시한다. 레이어드 카본 외에도 베젤의 화이트 세라믹, 크라운과 케이스백의 DLC(Diamond Like Carbon) 코팅 티타늄 등 다양한 신소재가 접목돼 로저드뷔의 신소재 기술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 이탈디자인과 협업을 진행한 만큼 이탈리아 특유의 컬러 포인트 역시 시계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탈리아 국기색인 그린, 화이트, 레드 컬러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브레이슬릿과 다이얼 위 11시 방향이 포인트로 꼽힌다. 이 밖에도 레드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돼 베젤과 크라운 가드, 세컨드 인덱스에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한껏 스포티한 룩을 갖춰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는 로저드뷔와 어색함 없이 궁합을 발휘한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의 무브먼트는 로저드뷔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인 RD505SQ를 탑재했다. 이 무브먼트는 로저드뷔 플라잉 투르비옹의 핵심 무브먼트 중 하나로 총 179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고 시간당 3Hz로 진동하며,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7시 방향에는 핵심 컴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플라잉 투르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로저드뷔와 협업을 한 이탈디자인 역시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오토모빌 스페셜이란 새로운 차를 선보인다. 이 차는 알루미늄과 카본을 사용해 만든 하이퍼카로 공기 역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장 마크 폰트로이 로저드뷔 CEO는 이번 협업에 대해 “스타일과 공학 및 디자인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뿐 아니라 과감한 접근 방식과 미개척의 새로운 길을 택하는 결단력의 공유를 배경으로 한 이탈디자인과 로저드뷔의 파트너십 결과 탄생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은 두 브랜드의 확신과 믿음을 완벽하게 구체화한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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