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신세계백화점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난해 지방 백화점 최초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1조 클럽 가입은 7년만의 쾌거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달성과 지방 백화점 최초 1조 달성 기록을 동시에 갖게 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4위였던 전국 백화점 순위 역시 3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3월, 센텀시티 B부지에 면세점,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춘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선보이면서 부산과 영남 지역 최초의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로 재탄생됐다.

특히 센텀시티몰 1층과 지하 1층에는 부산 신세계면세점이 확장 이전해 들어서면서 10개월만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등 부산 관광산업발전의 축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위치했던 기존 매장보다 30% 가량 넓어졌고, 매출은 무려 60% 가량 늘어났다.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들이 부산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는 끌로에와 제냐 등 유명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추가로 문을 예정이다.

쇼핑의 재미도 더했다. 패션쇼의 런웨이처럼 동선과 매장을 꾸며 쇼핑을 하는 것이 마치 패션쇼를 체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고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의 젊은 층을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 시내 면세점을 찾은 내국인의 매출 비중은 40%대로, 20% 수준의 서울 시내 면세점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의 시너지도 계속된다. 백화점과의 연계판매를 위한 식음 할인권, 면세점 미입점 브랜드 상품 바우처, 구매금액 합산 사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백화점 내 글로벌 통합데스크를 신설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도 배가시켰다.

아울러 신세계 센텀시티몰은 부산∙영남 지역에서 만날 수 없었던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을 선보여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형 가전 매장 ‘일렉트로 마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더 라이프’,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서울 강남 등 핫플레이스에서 검증된 라이프스타일전문관들이 지역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 측에 따르면 센텀시티몰의 개관 후 부산 지역 15%, 부산 외 지역에서는 30% 가까이 지난해보다 객수가 늘었으며, 2030 젊은 고객 역시 22%나 늘어났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지역 1번점으로 올라선 신세계 센텀시티는 B부지 센텀시티몰의 가세로 국내 최단기간이자 지방 백화점 최초의 1조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면서 “센텀시티 백화점을 기반으로 면세점, 호텔, 아울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