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를 중심으로 선진시장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삼성전자가 MWC 2017을 기점으로 인도 통신시장 진출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28일인도 LTE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Reliance Jio Infocomm)’과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파트너십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재 서비스 개시 170여일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며 순항중이다.

▲ 출처=삼성전자

양사는 지난 2012년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거의 대부분의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지오는 인도 인구의 90% 이상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I&G (Infill & Growth)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4G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영기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가입자 체감 품질(User Experience)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