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인 김부기 원장(사진: 온누리스마일안과)

최근 PC, 스마트폰 등 업무 중 전자기기 의존도가 높아지고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스마일라식을 받은 환자 296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2%(140명)가 사무직, 전문직 직장인이었을 정도로 직장인들의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어 일상에 바로 복귀할 수 없고 수술과 회복을 위해 연차를 내기 부담스러워 막상 수술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라식, 라섹의 장점만 갖춰 차세대 시력교정으로 꼽히는 스마일라식은 수술부터 일상 복귀까지 이틀 정도가 소요된다.

긴 회복 기간이 부담스러워 시력교정술을 꺼려했던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금·토 주말에 수술을 받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하는 데 지장이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과 샤워를 할 수 있고,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눈화장을 제외한 기초화장도 가능하다.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한 라식, 라섹에 비해 대폭 단축된 셈이다.

스마일라식의 회복기간이 짧은 이유는 수술방법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다.

각막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1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의 속살을 교정한다. 이후 각막 안에 남은 속살 조각을 2~4mm 정도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꺼내면 수술이 마무리된다.

24mm 가량 각막 표면을 잘라내는 라식에 비해 1/10 수준으로 각막 절개량을 줄였다. 또한 라섹처럼 각막 표면 전체를 깎아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각막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

손상이 줄어든 만큼 시력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각막 표면에 분포한 시신경도 거의 건들지 않아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이 생길 가능성도 적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에서 각막 손상을 더욱 줄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돼 시력회복을 더 빠르게 하는데 일조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은 기존 2~4mm 미세 절개창을 1~1.9mm로 크게 줄인 초미세 절개창 특허기법을 고안해 시행 중이다.

절개창이 작을수록 각막 속살 조각을 꺼낼 때 0.11mm 정도로 매우 얇은 각막 윗부분이나 절개창 주변이 찢어져 각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은 절개창 주변부를 보강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해 2016년 3월 국내 안과 최초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세계 특허까지 출원 중이다.

김부기 원장은 “각막 손상이 적을수록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고 수술 후 시야가 깨끗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각막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스마일라식에서도 각막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 경험에 따라 절개창의 크기와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숙련의의 정교한 손기술과 튼튼한 절개창 구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