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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영상 플랫폼 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가 MWC 2017에서 미디어 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며 콘텐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렌 버핏은 올해 초 애플 주식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내년에 관광객 2명을 달에 보내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세계가 보지 못한 콘텐츠 만들 것”

미국 동영상 플랫폼 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이야기는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해 준다”며 콘텐츠 중요성을 강조. 미디어 업계 CEO가 MWC에서 단독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헤이스팅스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 참석해 “우리는 세계가 보지 못한 콘텐츠 만들 것” 이라고 밝힘.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캐릭터와 의미 있는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설명.

그는 넷플릭스가 각국 제작자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수집해서 세계와 공유한다”며 “지역 제작자들에게 글로벌 시청자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강조.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1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보유했음. 지난해 130여 개 국가에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음. 최근에는 유튜브 레드와 아마존 프라임 등 유료 동영상 서비스들이 부상함에 따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음.

워렌 버핏 “애플 주식 두배 늘렸다”

워렌 버핏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초 애플 주식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힘. 지난해 말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주식은 5700만 주였지만 불과 한 달 여 동안 보유 주식이 1억3000만 주로 증가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핏이 최근 사들인 애플 주식은 약 180억 달러에 달한다며 “아이폰 판매가 정체 또는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늘린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버핏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아이폰을 끼고 산다”고 밝힘. 그는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도 “현재 어떤 버블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음. 그는 이어 “지금 주식 가격은 정말 싸다”며 “4년 후에는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음.

▲ 출처=스페이스X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2018년 관광객 2명 달에 보낼 것”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내년에 관광객 2명을 달에 보내겠다"고 27일(현지시간) 깜짝 발표했음.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스페이스X의 수장 엘론 머스크는 이날 “스페이스X가 두 명의 민간인을 내년 말 달 왕복 여행에 보낸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음.

달 여행을 할 두 민간인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음. 머스크는 이들이 상당한 금액을 스페이스X에 예치했으며 둘은 서로 잘 아는 관계라고 설명. 액수는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후문.

머스크는 “관광객들의 달 방문은 인류가 45년 만에 우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여행객들은 태양계에서 어느 때보다 빠르고 멀리 여행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음.

CNN 방송은 이 두 명의 관광객은 우주여행에 필요한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올해 말부터 비행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