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MWC 2017 현장에서 스마트워치인 화웨이워치2를 공개했다. P10을 통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을 알린 상태에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보여줄 화웨이의 능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디자인이다. 듀얼 크라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클래식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추구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크로노그래프 설계와 더불어 세라믹 베젤을 사용한 지점도 새롭다.

▲ 출처=화웨이

포르쉐 디자인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새로운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메이트9에 이어 펼쳐지는 새로운 실험이다. 포르쉐 디자인에서 최초로 디자인한 스마트워치다.

독립성은 더욱 강해졌다. 최근 스마트워치의 최근 트렌드다. 자체적인 모바일 연결성 및 내장된 GPS 칩이 내장되어 있으며 VoLTE 지원 및 듀얼 마이크 잡음 제거 기능도 제공한다. 듀얼 4G, GPS, Wi-Fi, 블루투스 및 NFC를 위한 워치 케이스 상단의 안테나 통합도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사와 협력하는 SIM 버전과 별개로 eSIM 버전(제한된 국가에서 제공)도 제공한다는 후문이다. 원 넘버 멀티심(one-number-multi-SIM) 서비스도 가능하다.

피트니스적 특성도 살렸다. 퀵 스타트 작동 모드인 ‘fat-burning run’과 ‘cardio run’이 대표적이다. GPS와 심박수 감지 시스템을 지원하며 운동 경로를 추적하는 내장 GPS도 있다. 사용자의 정확한 스텝 추적 및 고강도 운동에 소비한 시간을 기록하는 데일리 트래킹 앱(Daily Tracking App)도 눈길을 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2.0을 탑재하기도 했다. 최초의 수식어는 LG전자에 돌아갔지만 화웨이워치2도 최슨 스마트워치 흐름을 빠르게 잡았다는 후문이다. 간편결제 경쟁력과 더불어 배터리는 일반적인 사용으로 2일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웨이 컨슈머 BG 그룹 대표 리차드 유(Richard Yu)는 “워치2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늘 소지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며 “이는 손목에서 사용 가능한 독립적 연결성 및 스마트 어플로 중요한 메세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둔 채로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