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틀(Skittles)이나 M&M을 먹을 때 각자 좋아하는 색깔의 사탕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유용한 재미있는 제품이 발명됐다고 디지털 트렌드는 현지 시간 26일 보도했다.

사탕을 분류하는 이 독특한 기계는 19살의 윌리엄 페닝(Willem Pennings)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학생이 개발했다. 이제 이 기계를 사용한다면 더 이상 먹고 싶은 색깔의 사탕을 찾기 위해 봉지를 뒤적일 필요가 없게 되었다.

기계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투입구에 여러 색이 섞인 사탕을 부으면 색깔별로 그릇에 분류된다. 기계는 초당 2개씩 분류하며 구슬 모양의 물건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분류 가능하다.

기계는 RGB 컬러 센서(color sensor)를 사용해 사탕을 분류한다. 윌리엄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기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글을 게시했다. 그는 2016년 5월에 분류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완성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은 기계의 프로토타입(Prototype) 부품을 만들기 위해 500유로(약 60만 원)를 투자했다. 기계의 설계는 제품이나 빌딩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인 캐드(CAD)로 직접 모델링(Modeling) 했다. 그다음 3D인쇄 회사에 설계도와 부품 제작을 의뢰했고 하나하나 직접 조립해 기계를 완성했다.

윌리엄은 사탕 분류기를 이용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에 대해서도 설문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34%는 딸기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2등은 라임, 오렌지, 포도로 약 12%를 차지했다. 선호도가 가장 낮은 맛은 레몬맛으로 7%만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