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레라 컬렉션의 파트너로 유력한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5 오토매틱 워치 43mm 세라믹 베젤. 출처=태그호이어

바젤월드 2016을 통해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컬렉션을 완벽에 가깝게 재탄생했다. 캐릭터가 강한 까레라 컬렉션을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역시 태그호이어란 찬사를 받았다. 성공적으로 까레라를 안착시킨 태그호이어는 이제 제2의 까레라가 되어줄 컬렉션을 애타게 찾고 있다. 후보에 오른 컬렉션 역시 만만치 않다. 다이버워치인 아쿠아레이서를 필두로 스퀘어 케이스가 돋보이는 모나코 컬렉션 등 다양한 후보군이 까레라 짝꿍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오타비아 등 과거 복각 시계들의 부활 소식도 들리며 태그호이어 마니아는 물론 시계 업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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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의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5 오토매틱 워치 43mm 세라믹 베젤.(왼쪽부터) 출처=태그호이어

제2의 까레라로 가장 기대를 받는 것은 아쿠아레이서다. 이 컬렉션은 태그호이어의 간판 다이버워치로 접근성 좋은 가격(평균 300만원대)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화려한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시계는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기능과 오랜 시간 검증이 끝난 컬렉션으로 입문용 다이버워치 또는 데일리 워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30 세대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시계마다 다르지만 크로노그래프, 단 방향 회전 베젤 등이 적용돼 다이버는 물론 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 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다. 여기에 여성용 라인업까지 마련돼 여심까지 사로잡을 준비가 돼 있다. 아쿠아레이서 컬렉션 중 국내에서 주력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5 오토매틱 워치 43mm 세라믹 베젤이다. 이 시계는 기존의 아쿠아레이서 보다 케이스를 키우고 베젤을 강화해 실용적이고 남성적인 멋을 강조했다. 41mm의 케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쿠아레이서지만 이 제품은 케이스를 43mm까지 키웠다. 베젤 역시 세라믹을 적용시켜 내구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무브먼트는 태그호이어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칼리버5를 탑재했다.

▲ 스퀘어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이 매력적인 모나코 칼리버 12 크로노그래프. 출처=태그호이어

두 번째 주자는 스퀘어 케이스를 장착한 모나코 컬렉션이다. 모나코는 스티브 맥퀸의 시계로 유명세를 떨치며 태그호이어의 이름을 알리는데 일조한 만큼 인지도 면에서는 까레라에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에 태그호이어의 기술력이 접목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시계로 꼽힌다. 우선 모나코는 스퀘어 케이스 시계 중 처음으로 방수 기능을 탑재한 시계다. 특정 시계에는 백케이스가 스켈레톤 구조를 띄고 있어 탑재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도 있다. 아쿠아레이서 등 방수시계의 일가견이 있는 태그호이어 매뉴팩처의 노하우가 접목된 덕이다. 개성 넘치는 모나코 컬렉션 중 주목해야 할 시계는 단연 모나코 칼리버 12 크로노그래프다. 이 시계는 모나코 컬렉션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시계다. 레이싱에 적을 두고 있는 만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고 모나코 컬렉션 초기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올드 시계에 대한 향수 역시 품고 있다. 컬러 역시 돋보인다. 블루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이 적용된 두 가지 시계가 마련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동욱이 차고 나와 여심은 물론 남심마저 공략했다.

 

▲ 2017년 복각 시계로 선보이는 오타비아. 출처=태그호이어

마지막으로 클래식 모델 역시 주목해야 한다. 2017년에는 특히 오타비아의 복각 소식이 확정돼 많은 시계 마니아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타비아란 시계는 태그호이어의 전신인 호이어를 대표하는 시계로 모터스포츠와 파일럿워치를 아우르는 콘셉트의 시계였다. (현재로 말하면 까레라급의 시계) 사실 바젤월드 2016을 통해 오타비아가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소문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 공식 출시가 확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티브가 되는 시계는 1966년 선보인 2446 MARK 3란 이름의 오타비아다. 이 시계는 ‘오타비아 컵’이라는 일종의 마케팅 토너먼트를 거쳐 선정된 시계다. 태그호이어는 지금까지 선보인 오타비아 중 소비자가 복각을 원하는 시계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고 여기서 선정된 시계가 2446 MARK 3이 된 것이다.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블랙 컬러의 베젤과 다이얼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 실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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