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미국의 정보 통신 회사 시스코가 모바일 통신사업자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27일 공개했다.

시스코는 전세계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바이스가 2015년 163억개에서 2020년 263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증가로 네트워크·디바이스·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발표한 보안 아키텍처는 네트워크, 디바이스, 클라우드 전반을 아울러 멀티 레이어 보호를 제공한다. 5G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통신사업자와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의 5G 진출을 돕는다.

높은 확장성을 갖춘 물리·가상 보안 게이트웨이(SecGW)의 차세대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통신사업자의 코어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부터 모바일 백홀을 보호한다. 게이트웨이는 현재 사용자가 위치한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거점이다.

‘삼성 녹스(Samsung Knox)’ ‘시스코 애니커넥트(AnyConnect)’ ‘시스코 스텔스와치(Cisco Stealthwatch)’ 솔루션을 통해 엔드포인트 가시성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란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설계하고 수집해 데이터의 정교한 관리를 가능케 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통신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나 시스코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플랫폼/서비스도 발표, 클라우드 보안 부문도 강화했다.

지 리텐하우스(Gee Rittenhouse) 시스코 엔지니어링 및 보안 사업 부문 부사장은 “모바일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혁신과 가상화, 5G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보안은 필수”라고 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과 시스코는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솔루션 제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보안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안드로이드 모바일 폰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