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마이어 회장. 출처: SPC그룹

미국 명물 버거로 알려진 쉐이크쉑의 창업자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쉐이크쉑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외식 시장을 경험했다.

쉐이크쉑의 창업자이자 미국 외식 기업인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이하 USHG)’의 회장 대니 마이어가 27일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미디어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대니 마이어 회장은 “지난해 7월 강남에 상륙한 쉐이크쉑 1호점은 전 세계 120여 개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문을 연 2호점인 청담점도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순위 3위에 자리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강남점 매출 1위는 미국 본사에서 매출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전세계 120개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높다”라며 “지난해 개점 이후 줄곧 1위 였다”라고 설명했다.  

쉐이크쉑 강남점의 경우 오픈 이후 일 평균 버거 판매량이 3000~3500개에 달한다. 대표 메뉴인 쉑버거의 가격이 6900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강남점의 일 매출은 200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니 마이어는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맛과 품질을 서울에 훌륭하게 선보여 쉐이크쉑 강남점은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6년전 뉴욕에 직접 찾아와 쉐이크쉑 도입을 협의했던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아주 특별한 포테이토번을 천연효모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대니 마이어는 “쉐이크쉑은 USHG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최고급 식당)’에 기초한 브랜드로, 더 편리하고 활기찬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의 장점을 합쳐 ‘파인 캐주얼(Fine Casual)’ 콘셉트를 확립했다”며, “쉐이크쉑의 맛과 인테리어, 메뉴의 시각적 이미지가 뛰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배려/환대)’가 쉐이크쉑과 USHG의 핵심 철학”이라며 “직원에 대한 배려가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게스트(Guest)에 대한 따뜻한 환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