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화웨이

중국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을 공개했다. 전작 P9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P9은 독일 명품 라이카 카메라를 ‘라이카폰’으로 불리기도 했다. 글로벌 판매고 1000만대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고다.

화웨이는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현지 행사장 파벨로 이탈리아(Pavello Itali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10과 P10 플러스를 공개했다.

P10은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P9과 같이 후면에는 듀얼카메라를 채용했다. 흑백 센서 카메라는 2000만화소, RGB 카메라는 1200만화소다.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번에도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카메라와 공동 개발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자체 개발한 기린960을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적용했다. P10은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1920×1080)를 갖췄고, P10 플러스는 이보다 큰 5.5인치에 QHD 화면(2560×1140)을 지원한다.

P10은 메모리 4GB, 저장 용량은 64GB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다. P10 플러스는 메모리 4GB와 6GB,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를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은 3750mAh다.

화웨이는 라이카는 물론 미국 색상전문업체 팬톤과도 협력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색상을 대폭 늘렸다. P10 시리즈의 색상은 그리너리, 대즐링 블루, 그래파이트 블랙, 로즈 골드, 대즐링 골드, 프레스티지 골드, 세라믹 화이트, 미스틱 실버 등이다.

P10 시리즈는 오는 3월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P10이 649유로(약 78만원), P10 플러스는 699∼799유로(84만∼96만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