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 김승하 상품개발본부장(왼쪽부터 네번째), J.R. Simplot社 Steve Patterson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체결식. 출처= CJ 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 공급사인 J.R. Simplot社와 손잡고 800억원대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석권을 노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내 1위 공급자인 심플로트 코리아와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기존에 심플로트와 거래해왔던 도매대리점 뿐만 아니라 전국 11개 프레시원 사업장과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및 단체급식 경로를 통해 냉동감자를 공급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체결한 심플로트 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냉동감자의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회사 J.R. Simplot社의 자회사다. 1995년 한국에 진출해 냉동감자 공급을 시작해 온 이래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약 1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감자는 주로 외식시장에서 슈스트링 감자, 벌집 감자, 웨지 감자, 크링클 감자 등 감자튀김 메뉴로 소비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냉동감자 시장의 성장세는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냉동감자 시장 점유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