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7일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도입 기념식을 열고, 보잉 787-9 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해 항공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해 기내 환경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타 기종 대비 기압은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기술적 진보도 이뤄졌다.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 20%를 사용해 무게는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연료소모율은 타 항공기 대비 20% 좋아지는 한편 탄소배출량은 20% 저감된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좌석은 일등석 6좌석, 프레스티지석 18좌석, 일반석 245좌석 등 총 269석으로 구성된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 항공기를 레저 수요가 풍부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장거리 목적지 등을 개발할 때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1호기는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시범비행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이후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이후 토론토, LA. 마드리드 등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 투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바임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보잉 787-9 차세대 1호 항공기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