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특검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참고인 신분으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오후 2시 비공개 소환. 특검은 김 회장에게 최순실 측근으로 알려진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과정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개입한 의혹을 집중조사할 예정. 특검팀은 이 본부장이 하나은행 독일 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25만유로(3억1000만원)를 특혜 대출해준 대가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품고 김 회장의 연관성을 찾고 있음.

2. LG G6 3컬러 실물사진 유출

LG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의 실물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가 유출.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정식 공개될 제품. 제품 사전 유출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3가지 컬러의 LG G6 신제품 사진을 확보해 공개. LG전자의 정식 발표를 이틀 앞두고 실물이미지가 유출된 셈.

3. 중국 마카오 크기 태양광발전소 건설 중

중국이 티베트고원에 마카오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중인 걸로 나타났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중국이 칭하이(靑海)성의 황하(黃河) 발원지 부근에 건설 중인 룽양샤(龍羊峽) 태양광발전소를 확인했다고 보도. 나사 랜드샛 8호 위성이 2013년 4월과 지난달에 각각 촬영한 이들 사진은 4년 만에 이 일대가 40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갖춘 발전소로 변한 것을 보여줌. 세계 최대 규모인 27㎢ 면적의 이 태양광발전소는 마카오 면적(30㎢)보다 약간 작은 크기.

4. EU 집행위, 삼성의 하만 인수 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승인.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하기 위한 EU 규제 당국의 심사를 마침. 집행위는 이날 발표문에서 삼성의 하만 인수는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품시장에 많은 강한 경쟁자들이 있어서 경쟁과 관련해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힘.

5. 구글, 악플 제거 인공지능 공개

미국 씨넷은 구글의 기술 부서인 ‘직소’(Jigsaw)가 악플 제거를 위해 ‘퍼스펙티브’(Perspective)라는 기술을 내놨다고 보도. 퍼스펙티브는 머신러닝 도구를 이용해 악플을 제거한다. 여러 사람이 참여한 ‘유해’ 카테고리에 근거해 비슷한 댓글에 점수를 매김. 수백, 수천개의 댓글을 보고 유해한 댓글과 그렇지 않은 댓글을 구분.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기계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 이 기술은 댓글을 구분해 관리자에게 삭제할 것을 요청. 유해한 댓글을 적은 사람에게 글이 부적절하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함.

6.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 줄줄이 연임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사장이 연임됨. 두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안민수 대표이사 사장(삼성화재)과 원기찬 사장(삼성카드)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전함. 특검수사 등의 영향으로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임기가 만료된 대표는 연임되는 모습. 다음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정식으로 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