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LiveBreatheTech/YouTube

이제 겨우 2월이지만, 사람들은 벌써부터 올 가을쯤 나올 예정인 다음 아이폰에 대해 관심이 높다. 여러 가지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며 새 아이폰에 대한 추측이 무성해지면서 애플의 주식은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이런 소문을 믿는 사람들은 올 가을에 세 가지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폰 7s, 아이폰7s 플러스, 아이폰 8, 그러나 그런 이름들이 실제 이름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어쨌든 올해가 아이폰 10주년이다보니 어떤 이들은 아이폰 8의 실제 이름은 아이폰 X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가 알다시피 X라고 하면 뭔가 멋지지 않은가.

아이폰의 최상급 버전은 디자인에서도 최신형일 것으로 예상돼 그 관심이 정말로 폭발적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이 전화기의 실제 사양에 대한 소문은 더 흥미진진하게 떠다녔다.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요약 보도했다.

더 선명한 화질: 아이폰의 가장 비싼 버전은 현재의 LCD 기술이 아닌 OLED 화면일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 관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화질이다. OLED 화면은 보다 생생한 색상과 진한 검정 색풍(deep black)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LG, 구글, 모토롤라 같은 애플의 경쟁자들은 모두 이미 이 타입의 전화기를 출시했다. 그러나 애플만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이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상당 부분이 아직도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 아이폰에 이 OLED 화면이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더 재미있는 이유이다.

어떤 분석가들은 이번 애플 제품에서 삼성 갤럭시 에지(Samsung Galaxy Edge)와 비슷한 곡선형 화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사실, 삼성은 애플에 화면을 납품하는 회사다). 전화기 에지 부분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은 화면을 대체로 더 넓게 보이게 한다. 전화기로 동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리하다. 지난해 말에는, 보다 매끈한 화면을 만들기 위해 홈버튼이 사라지고 ‘가상 버튼’이 등장할 거라는 보도도 있었다.

초고가 제품: 애플 분석가로 잘 알려진 KGI 증권의 쿠오 밍치는 가장 비싼 아이폰 가격이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주 터무니 없는 예상은 아닌 것 같다. 현재 모든 옵션이 포함된 아이폰 7이 이미 969달러이기때문이다. 그러나 1000달러는 많은 사람들이 사기가 망설여지는 심리적 가격선이다. 애플의 최저가 랩탑이 999달러이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비싸냐고? OLED 화면이라면 그런 소문은 이상할 게 없다. 특히 애플 제품 크기의 OLED 화면을 생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그로 인한 화면의 품질 개선이 사람들이 그 정도 돈을 쓸 만큼 충분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내려놓으면 저절로 충전된다: 이것은 아이폰 매니아들이 꾸준히 주장했던 희망 목록에 있었던 것이다. 특히 삼성이 이미 자사 제품이 무선 충전을 추가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 소문은 지난해 말경 쿠오가 다음 세대의 아이폰은 무선 충전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을 때 희망 사항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T 전문 매체 <9 to 5 Mac>이 보도한 것처럼, 무선 충전기 자체가 새 전화기에 포함될 것인지는(또는 별매로 판매될 것인지) 확실치 않다.

애플은 이미 애플 시계에는 무선 충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기에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비약은 아니다. 회사는 이달 초에 이 부문의 민간 국제 표준 기관인 무선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 가입했다. 회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무선 충전에 관한 협의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제품에 대한 기자의 추정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