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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가상현실(VR) 카메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이 2018년 모바일칩 부문을 기업 공개(IPO)할 예정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 소수자 권리’ 관련 문제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 출처=화웨이

화웨이, 스마트폰용 360도 VR 카메라 선보여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가상현실(VR) 카메라를 최근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폰 위에 부착해 360도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공처럼 둥근 모양의 '아너 VR 카메라'를 선보였음.

이 카메라는 화웨이가 인스타 360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것으로 3K 해상도에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 특징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내려받아 캡처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음.

한편 인스타360이 내놓은 아이폰6·7용 360도 카메라 '인스타360 나노'의 가격은 195달러였음. 출시 예정인 전문가용 360도 카메라 '인스타360 프로' 가격은 2999달러에 달함.

아직 제품 가격과 출시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화웨이 측은 조만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힘.

▲ 출처=칭화유니그룹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 모바일칩 부문 IPO 추진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이 2018년 모바일칩 부문을 기업 공개(IPO)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

중국 1위의 모바일 칩메이커로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유니그룹 스프레드트럼 RDA는 오는 2018년 중국에서 IPO를 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칭화유니그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주도하는 메모리칩 시장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후문.

유니그룹 스프레드트럼 RDA는 스프레드트럼 커뮤니케이션스와 RDA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보유하고 있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칭화유니그룹은 54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중국 난징과 우한에 공장 2개를 세우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

실리콘밸리 VS 트럼프 '성 소수자 권리' 놓고 팽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실리콘밸리가 '성 소수자 권리'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

트럼프가 트랜스젠더(성전환자) 학생들의 학교 내 화장실 권리보호 지침을 폐기하기로 한 것에 IT기업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애플은 2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낙인과 차별이 없는 환경에서 번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성전환 학생들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들의 권리와 보호를 제한하거나 폐지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함.

구글은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성전환 학생들의 권리를 후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알림.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트위터를 통해 “1863년 1월 1일 이후 미국 연방정부는 모든 미국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음.

이 밖에도 우버, 리프트, 세일즈포스, IBM, 페이팔, 야후, 텀블러 주요 관계자들이 연달아 성명이나 입장을 발표하고 있음.

트랜스젠더 학생 화장실 권리보호 지침은 성전환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