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영향으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6센트(1.6%) 오른 배럴당 54.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70센트(1.25%) 상승한 배럴당 56.5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56만4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주 연속 증가다.

일부 전문가들이 예측한 300만 보다는 훨씬 적었지만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150만 이상 감소하며 작년 10월 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490만 배럴 이상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값은 4일만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18.10달러(1.5%) 오른 온스당 125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0.36%)하락한 100.9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