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출처= Vimeo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컨택트>(Arrival) 같은 영화 덕분에, 2016년 할리우드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수가 최고를 기록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고 주립대학교의 텔레비전 및 영화에 출연한 여성 연구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전미 박스 오피스 상위 100개 영화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가 29%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5년에 비해 7% 오른 수치로, 사상 최고치라고 센터는 말했다. 지난해 남성이 주인공인 영화는 54%였고, 17%는 남녀가 함께 주인공으로 나왔다.

또 여성이 주요 인물로 나오는 영화의 비중도 전년에 비해 3% 늘어난 37%를 기록해 역시 최고 기록을 보였다.

지난 해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깼을 뿐 아니라 주요 시상식에서도 큰 주목을 끌었다.

올해의 영화로 꼽힌 <로그 원>에서 진 어소역의 펠리시티 존스는 악마 제국에 맞서는 저항군을이끄는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만 5억 2000만 달러(5900억원)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또 다른 여성 주인공 영화 <히든 피겨스>와 <컨택트>도 인상적인 박스 오피스 흥행을 보였으며, 오는 26일 개최되는 89회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모두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라있다.

▲ <컨택트>       출처= Vimeo

▲ <히든 피겨스>     출처=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