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착용감과 스타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브레이슬릿. 출처=롤렉스

시계를 고를 때 대부분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에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케이스와 다이얼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곳이 또 있다. 바로 브레이슬릿이다. 스트랩 또는 시곗줄이라 불리기도 하는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직접적으로 감싸 착용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시계 전체적인 디자인을 좌지우지하는 등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럭셔리 워치 브랜드들은 브레이슬릿 제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브레이슬릿이지만 저마다 디자인과 용도가 있는 법.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브레이슬릿의 다양한 패턴과 스타일링 팁을 전한다.

 

▲ 활용도가 높은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롤렉스 신기술이 적용된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인 쥬빌레 브레이슬릿, 스포티한 멋이 일품인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시계방향) 출처=롤렉스, 핀터레스트, 오데마 피게

가장 대표적인 브레이슬릿 패턴은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이다. 롤렉스 시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 패턴으로 가장 범용성이 좋은 브레이슬릿 중 하나다. 넓은 링크가 3열로 이뤄져 있는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은 서브마리너, 익스플로러, 요트-마스터, 크로노그래프 데이토나 등 프로페셔널 워치라 불리는 제품군에서 접할 수 있듯이 편안함 착용감은 물론 남성적인 이미지를 전하기 제격이다. 또한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은 롤렉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스프를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오이스터 클라스프, 오이스터록, 크라운 클라스프 등) 범용성이 좋은 브레이슬릿인 만큼 스타일링에도 자유로운 편이다. 수트는 물론 캐주얼한 룩에도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은 어색함이 없다. 특히 재킷과 팬츠의 소재나 컬러를 다르게 스타일링하는 세퍼레이트 룩과 궁합이 좋다.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은 오이스터 브레이슬릿보다 진일보했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브레이슬릿은 2015년 롤렉스가 새로운 요트-마스터에 적용한 브레이슬릿인데 내구성과 착용감에 각별히 신경을 쓴 브레이슬릿으로 꼽힌다. 우선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은 소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무의 한 종류인 엘라스토머란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 소재는 탄성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골프공의 소재로 쓰인다. 덕분에 그 어떤 브레이슬릿보다 유연하고 내구성이 높아 손목에 피로감을 최소화시켜준다. 게다가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 내부에는 시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세로 방향 쿠션 시스템이 탑재돼 착용감을 배가시켰다. 신기술이 적용된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은 특유의 블랙 컬러가 인상적인 만큼 캐주얼한 차림 특히 궁합이 좋다. 마린룩 또는 데님 등과 스타일링을 한다면 보다 멋스러운 워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두 개의 브레이슬릿이 젊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했다면 쥬빌리 브레이슬릿은 단정하고 포멀한 느낌이 강한 쪽에 속한다. 우선 5열 링크로 만들어진 만큼 유연하고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마치 원단을 만지는 것처럼 찰랑찰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유연한 브레이슬릿으로 꼽히기도 한다. 쥬빌리 브레이슬릿의 스타일링은 포멀한 수트 또는 턱시도와 궁합이 좋다. 쥬빌리 브레이슬릿은 골드 소재와 궁합이 좋은 만큼 셔츠 아래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시계 역시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트저스트 등 포멀한 시계들과 궁합을 발휘하며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의 브레이슬릿으로 알려진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을 비롯해 가죽, 러버, 페를론, 나토 브레이슬릿 등이 있다. 특히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의 경우 통합형 브레이슬릿이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덕분에 주빌레 브레이슬릿 못지않은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스포티한 로열 오크와 궁합이 좋아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전형적인 브레이슬릿으로 꼽히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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