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랙1 O2O 사업을 코넥스에 상장시킨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500볼트가 두 번째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500볼트2'로 명명된 연합 비즈니스 모델은 미디어 산업분야의 기업들을 모으는 방식이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공정한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기업 본연의 과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는 설명이다.

총괄대표는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맡는다. 명 대표는  "기업생존이라는 거대 목표가 오히려 기업의 생존을 방해한다" 며 "플랫폼과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 출처=500볼트

미디어 기업 간 유기적인 관계의 필요성에 주목한 상태에서 난립 및 분절돼 있는 해당 산업의 기업들을 모아 중소기업 혼자서는 추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13개의 기업으로 구분되며 앳스퀘어(스타트업 미디어 브랜드 벤처스퀘어 운영)와 미디어움(온오프라인 통합 광고 컨설팅), 이피피미디어(지하철 동영상 광고 플랫폼), 이피피인터랙티브(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전시기획), 비닷크리에이티브(UIžUX 컨설팅 및 콘텐츠 제작), 경기교육신문(교육신문 매체, 영어교육 컨설팅) 6개 기업이 들어갔다.

또 퍼플프렌즈(온/오프라인통합 IMC 캠페인 및 모바일 마케팅), 클렉스(검색마케팅 및 바이럴, SNS 등 콘텐츠마케팅), 엠피알디(웹사이트/어플리케이션 기획, 개발 및 운영), 크레모아(모바일/웹 게임 마케팅), 지오코리아(언론홍보 및 해외마케팅), 디자인감자(인쇄출판 및 전시디자인), 카카오부산경남센터(부산, 경남, 울산 거점의 남부권 마케팅)가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있다. O2O라는 아이템으로 트랙1의 사업을 코넥스로 상장, 추후 코스닥 상장까지 노리는 상황에서 트랙2의 미디어 실험도 동시에 벌어지기 때문이다. 500볼트는 트랙별 아이템을 선정해 이에 합당한 기업들을 모아 큰 그림을 그린 후, 빠르게 IPO에 나서는 것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여기에서 미디어 및 마케팅을 핵심으로 삼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