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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1조원 규모의 과징금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세계 1위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조사를 위해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을 고용했습니다. 창립 14년 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위키미디어

퀄컴, 공정위에 1조원 과징금 불복 소송

퀄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1조원 규모의 과징금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했음.

법원은 22일 퀄컴이 소 접수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1일 서울고법에 과징금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장을 냈다고 밝힘.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은 기업이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제기해야 함.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TE LTD 등 3개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1조300억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음.

공정위는 퀄컴이 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확보한 시장지배력으로 정상적인 경쟁을 방해하고 특허권을 독식한 것을 문제삼음.

한편 퀄컴은 지난달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에 이어 애플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행위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음. 유럽연합(EU)과 대만 등에서도 경쟁당국의 조사를 받는 상태.

▲ 출처=플리커

우버, 홀더 전 법무장관 고용해 성희롱 사건 대처

세계 1위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조사를 위해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을 고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음. 현재 알바런 변호사와 함께 코빙턴 앤 벌링 법무법인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난 수전 파울러 리케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15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우버에서 근무할 당시 직속상관인 매니저가 함께 잠을 자자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힘.

그는 채팅 메시지를 복사해 인사담당 부서에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음.

칼라닉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홀더 변호사는 수전 파울러가 제기한 작업환경과 우버의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힘.

▲ 출처=테슬라

테슬라 시장가치 50조원?

창립 14년 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임. 미국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시장가치가 이날 현재 438억 달러(50조2400억원)라고 밝혔음.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27% 상승했음. CNN 방송은 “1년 전만 해도 포드차의 시장가치는 테슬라의 두 배가 넘었고 불과 4년 전만 해도 10배 이상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알림.

지난해 테슬라는 총 7만6000대를 판매했음.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 특히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테슬라의 첫 중산층 타깃 전기차인 ‘모델 3’의 경우 이미 사전 주문이 30만 대를 넘어섰음.

이 차의 가격은 3만5000 달러로 책정됐으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만 달러 가량에 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