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위해 다문화 가정에 손을 내밀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타 사 노조 활동과 비교해 모범적인 사회공헌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화경영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LG전자에 따르면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LG전자 노조대표는 21일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LG전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다문화 가정에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

▲ 출처=LG전자

지역 복지재단 및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다문화 가정 26가구 총 96명을 ‘USR 고향방문단’으로 선정한 후 모든 가구에는 고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전자레인지’를 선물로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현재 노동조합은 매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재학중인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정해 ‘USR 협력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