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솔, 오늘 새벽 비밀리에 김정남 시신 확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오늘 새벽 아버지 시신을 안치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을 찾아 시신을 확인했다고 MBC가 보도. 마카오에 머물던 김한솔은 어제 저녁 에어아시아 항공 편으로 말레이에 입국했고, 오늘 새벽 2시쯤 말레이 경찰 보호 하에 특수경찰처럼 검은 복면을 한 채 병원으로 들어가 한 시간여 머물며 조문과 유전자 채취 등을 한 뒤 취재진의 눈을 피해 빠져나갔다고. 김정남 시신은 북한정부가 아닌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

◆ 안상수, 오늘 대선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오늘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일자리 대통령'을 기치로 내건 안 의원은 농지를 이용해 1000만평 규모의 도시 10개 정도를 만들고, 강소기업·벤처기업들에게는 부지를 무상 공급해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할 예정.

◆ 한국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남녀 1500m 우승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남녀 1500m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 여자결승에서는 최민정이 2분 29초 416로 우승. 남자결승에선 박세영이 2분 34초 056의 기록으로 1위.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1500m 5연패를 달성.

◆ 한민구 "김정남 피살, '김정은 대안세력' 제거한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체제의 대안세력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사회에 김정은 정권 교체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혀. 한 장관은 이어 김정남 암살이 탈북자 또는 북한내 불만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

◆ 미 국가안보보좌관에 현역 육군 중장 맥마스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내통' 논란으로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에 맥마스터를 임명. 맥마스터는 현역 육군 중장으로 미 육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재직중 발탁돼. 트럼프는 맥마스터 임명 직후 자신의 SNS에 미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

◆ 대통령측 “헌재 재판부 공정성에 의구심" 반발

헌법재판소는 어제 대통령 측이 요구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고영태 씨에 대한 증인 재신청과 ‘고씨 녹음파일’ 증거조사 신청을 모두 거부. 특히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당뇨를 앓고 있는 대통령측 김평우 전 대한변협 회장이 점심식사를 거르더라도 추가 변론을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재판은 저희가 한다"며 일축해 물의.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변론을 하겠다는데 못하게 제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가 어렵다"며 비판. 대통령측은 이정미 대행체제 재판부의 공정성에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

◆ 말레이시아 “北 의혹제기, 말레이를 심각하게 모욕”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이 김정남 피살사건 배후에 말레이와 한국 정부간 결탁이 있었다는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해 격분. 어제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북측의 의혹 제기는 말레이시아를 심각하게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 앞서 말레이 정부는 평양주재 말레이대사를 전격 소환하고 김정남의 시신은 북한정부가 아닌 유족에 넘기겠다고 밝혀.

◆ 오민석 판사, 오늘 우병우 영장실질심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前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진행될 예정. 심문을 담당할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오민석 부장 판사로, 최근 수원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1년간 주요사건의 영장실질심사는 오 부장판사 외에도 권순호(47·연수원 26기) 부장판사, 강부영(43·연수원 32기) 판사등이 담당.

◆ 정부, 국·검정 역사 교과서 ‘혼용’ 시행령 개정

정부는 오늘 황교안 대행 주재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안 6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은 하나의 교과목에 국정도서와 검정도서가 모두 존재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 학교가 국정도서와 검정도서 가운데 자유롭게 교과용 도서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것.

◆ 하태경, "북한공작원 2명 국내 잠입...태영호 암살 1순위"

김정남 암살사건 직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공식 활동을 중단. 각종 인터뷰 등 예정된 일정도 모두 취소.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귀순한 북한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인물. 이에 따라 북한공작원들의 1순위 표적이 돼 우리 정부가 신변보호차 외부활동을 자제시킨 것으로 전해져. 앞서 태영호 전 공사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살해될 수 있다고 밝혀.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탈북민을 암살하기 위해 현재 2명의 남성이 국내에 잠입했다"며 "태 전 공사가 1순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