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는 일찍이 리베르소 컬렉션을 앞세워 맞춤시계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회전이 가능한 케이스를 탑재한 리베르소 덕에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했고 빠른 시간에 맞춤시계 부문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것. 리베르소 컬렉션은 맞춤시계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매뉴팩처의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투르비옹인 자이로 투르비옹은 물론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 상용시와 항성시 그리고 퍼페추얼 캘린더가 탑재된 그랑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까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 역시 리베르소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덕분에 리베르소는 남녀 모두에게 지지를 받는 유니섹스 워치로 자리 잡았다. 기세가 오른 예거 르쿨트르는 2016년 획기적인 라인을 선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아틀리에 리베르소다. 보다 디테일한 맞춤이 가능한 라인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시계 앞면은 통일된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다이얼이 적용되지만 뒷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컬러와 소재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시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성용 리베르소에만 적용된 이 서비스가 2017년에는 남성용 리베르소까지 확장됐다.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컬러, 소재, 사이즈, 스트랩 등을 선택해 나만의 리베르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아쉽지만 컴플리케이션은 추가하거나 제외할 순 없다.

첫 선을 보인 남성용 아틀리에 리베르소는 클래식 듀오 스몰 세컨드다. 이 시계는 앞뒷면을 활용해 스몰 세컨드 인디케이터와 세컨드 타임존이 장착된 시계로 리베르소의 정석으로 꼽히는 시계 중 하나다. 기본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다이얼 위에는 클루드파리 패턴이 자리하고 있고 사각의 리베르소 케이스는 여전하다. 커스텀에 앞서 염두에 둘 컬러가 있다. SIHH 2017(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서 공개한 6개의 컬러가 그것이다. 레드, 일렉트릭 블루, 카본 파이버를 연상시키는 그레이 컬러는 물론 밀리터리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마블, 그레이 컬러의 운석 다이얼 그리고 호랑이의 눈을 닮은 호안석 등이다. 모두 다이얼에 적용되는데 저마다 개성이 강해 커스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컬러로 꼽힌다. 다이얼 컬러뿐 아니라 핸즈, 인덱스, 케이스와 스트랩 소재 등 전반적인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커스텀의 재미를 배가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안팎으로 잘 꾸며놓은 아틀리에 리베르소 컬렉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아틀리에 리베르소의 이름을 그대로 딴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검색으로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리베르소 클래식, 리베르소 원,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리스찬 루부탱 에디션 등 아틀리에 리베르소 컬렉션 중 인기가 높은 시계의 커스텀을 가상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맞춤 제작 갤러리와 스페셜 인그레이빙 카테고리가 별도로 마련돼 부담 없이 나만의 리베르소를 가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