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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연구개발(R&D) 부분 투자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경영권을 T모바일에 넘기고 미국 통신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최근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될 로봇 노동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출처=IC인사이츠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R&D 투자 4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연구개발(R&D) 부분 투자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한 기업으로 나타남.

최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반도체 R&D 지출 상위 5개 기업에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으로 이름이 올랐음. 6위부터 9위는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이며 SK하이닉스는 10위에 올랐음.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R&D에 127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음. 이는 2015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반도체 R&D 지출인 565억 달러의 4분의 1 수준임.

28억 8000만달러를 투자한 삼성전자는 R&D 지출은 전년보다 11% 늘었으나 액수로는 전년보다 한 단계 떨어졌음. SK하이닉스는 15억1천만 달러를 투자함.

소프트뱅크, 스프린트 매각하나?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경영권을 T모바일에 넘기고 미국 통신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경영권을 통신업계 3위 업체인 T모바일에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오는 4월 티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세부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스프린트의 성장 전망이 밝지 않아 스프린트 지분을 전량 매각하거나 소량 유지하며 지분 정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스프린트의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매입하면서 미국 통신시장에 진출했으나 몇 년간 적자가 계속됐다는 후문.

반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매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음. 소프트뱅크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미국에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 출처=빌게이츠

빌게이츠 “로봇 노동에 세금 부과해 사회에 환원하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가 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될 로봇 노동에도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음.

게이츠는 “당신은 소득세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며 “로봇이 내는 세금은 사회의 여러 서비스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음.

로봇이 등장하며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술을 받아들이며 일정한 세금을 거두자는 의미로 볼 수 있음. 자동화로 소득을 거두면 세금을 더 부과하자는 의미.

그는 이어 “노인을 보살핀다거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 등에 로봇 세금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로봇에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금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