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곤명 소석림 / 출처 = 모두투어

곤명

‘봄의 도시’라 별명으로 불리는 곤명은 중국 내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봄에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죽하면 춘성(春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까. 이곳 곤명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최고로 손꼽히는 곳은 ‘석림’이다. 4km에 달하는 바위 숲 행렬의 모습이 꼭 우거진 숲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만이 기다릴 수 있는 인고의 시간이 만들어낸 종유동굴인 구향동굴, 마치 긴 머리를 곤명호에 드리우고 잠을 자는 미녀처럼 보여 ‘수미인산’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서산 등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곤명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또한 다양한 매력들로 넘쳐난다. 중국의 마스코트인 팬더를 구경할 수 있는 성도, 만년설인 옥룡설산을 경험할 수 있는 여강,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나온 유토피아 인, 샹그릴라 등이 있다.

▲ 라오스 블루라군 / 출처 = 모두투어

라오스

라오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를 찍게 만드는 ‘슬로우 시티’다. 2014년 국내 유명 예능프로그램 소개된 이후 급격한 방문객의 증가를 자랑하는 라오스 11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의 최적기로 손꼽힌다

그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조용한 라오스의 젖줄 메콩강과 바쁘고 복잡함으로 대표되는 여타 관광지의 수도와는 반대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수도 비엔티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라오스에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루앙프라방, 배낭여행객들에겐 성지로 여겨지는 방비엥 등도 있다. 독특한 라오스의 에너지로 가득 찬 여행지가 일상에 지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루앙프라방의 탁발행렬, 오토바이 투어 그리고 방비엥 블루라군에서 시원한 다이빙은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이다.

다낭

2016년 가장 뜨거웠던 관광지인 다낭을 아직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3월 떠나는 게 좋다. 다낭은 휴양과 관광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20대부터 6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를 만족하게 하는 유일무이한 여행지다. 하노이, 하롱베이로 대표되던 베트남 여행에 기존 여행지와 다른 매력의 관광은 물론, 휴양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그 의미가 깊은 곳이다.

다낭 시내의 중심을 통과하는 한강에서 맥주 한잔은 자칫 더울 수 있는 봄의 다낭을 더욱 행복하게 해준다. 아름답기로 소문나고 서양 해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케해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곳이다. 특히 해변 주의로 있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거리에서 울리는 베트남 악기 연주소리와 전통춤은 다낭의 매력에 취하기에 딱 좋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나타나는 베트남 속의 유럽을 경험할 수 있는 바나힐 투어도 꼭 경험해야 할 리스트다.

이 외에 주변도시 또한 다양한 매력이 넘친다.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이다. 1800년부터 약 150여 년간 베트남의 수도 역할을 수행했던 곳으로, 유적의 도시 베트남 역사의 주요 무대로 수많은 왕의 무덤과 사원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또 호이안은 다양한 문화가 서로 잘 융화되어 있는 곳으로, 특유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묘한 매력을 자랑한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도시 골목과 길 그리고 하늘 모두 눈여겨 보길 바란다.

▲ 일본 오키나와 / 출처 = 모두투어

오키나와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오키나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로 일본 같지 않은 이색 한 풍경을 자랑해 ‘동양의 하와이’라 불린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사계절 모두,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를 자랑하는 3월이야말로 오키나와를 가야 할 때이다.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은 자녀가 있다면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관광지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고래상어를 비롯해 쥐가오리 그리고 돌고래 쇼 등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총 길이 1960m의 쭉 뻗은 대교와 그 양옆으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대양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는 코우리대교, 유명한 명승지인 ‘만좌모’, 미국양식 건물과 영어 간판 등 미국 느낌이 강한 ‘아메리칸 빌리지’, 그리고 오키나와 대표 번화가인 국제거리 등이 눈에 띈다.

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슈리성'에서는 과거 류큐 왕국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해산물은 물론 일본식 스테이크도 유명하니 꼭 맛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