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디지털 트렌드는  대기오염 물질을 모아 만든 ‘에어 잉크(Air-ink)’를 소개했다.

볼펜 하나에 에어 잉크를 채우기 위해 자동차 배기구에 45분간 매연을 모은다. 이렇게 모은 잉크는 정화처리를 거쳐 인체 무해한 에어 잉크가 된다.

잉크는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직물, 실외 페인트, 유화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에어 잉크를 만든 그래비키 랩스(Graviky Labs)의 연구는 약 4년 전에 시작됐다. 그래비키의 설립자는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재학 당시 공해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에어 잉크를 만들게 됐다.

많은 실험 끝에 만들어진 에어 잉크는 2016년 티거 비어(Tiger Beer)와 아트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게 됐다.

아니루드 샤마(Anirudh Sharma) 에어 잉크 공동 설립자는 “캠페인 영상을 보고 예술가, 환경운동가, 자연애호가들이 에어 잉크를 갖기 위해 편지를 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니루드는 “저희는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에어 잉크를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저희의 노력이 생명을 구하는 일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