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앱애니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지난달 슈퍼셀을 제치고 모바일 퍼블리셔 4위로 올라섰다. 슈퍼셀은 ‘클래시오브클랜’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다.

넷마블은 17일 모바일 앱 통계분석 회사 앱애니가 발표한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총합 글로벌 게임 회사·앱 매출 인덱스(2017년 1월)'에서 자사가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앱마켓에서 거둬들인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한 순위다.

넷마블 순위는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넷마블은 텐센트(1위), 믹시(2위), 넷이즈(3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슈퍼셀(5위), 액티비전 블리자드(6위)를 제쳤다. 특히 구글플레이 단독 매출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두 달 연속 순위가 오른 데에는 넷마블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과 기록적인 매출 행진이 주효했다. 넷마블은 최근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레볼루션’도 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 ‘글로벌 매출 상위 모바일게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달 만에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톱 100’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2위) 외에도, 최근 인수를 발표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의 ‘마블 올스타 챔피언’(30위), 장기 흥행작 ‘세븐나이츠’(33위)와 ‘모두의마블’(57위), 자회사 잼시티(구 SGN)의 ‘쿠키잼’(87위) 등 넷마블이 직간접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 다수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