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 수감

특검은 오늘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특검 조사를 받게 돼.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기소할 경우 이 부회장은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해 다시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도.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 삼성 측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예상을 깨고 구속영장을 발부. 적용혐의는 뇌물 공여, 특가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에서의 위증 등 5가지.

◆ 최순실, “박 대통령과 ‘차명폰’ 통화한 적 없다”

최순실씨 측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차명폰으로 수백회 통화했다는 특검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명의의 차명폰으로 청와대와 연락·통화한 사실이 없으며, 최씨와 박 대통령의 통화 횟수는 취임 이후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주장.

◆ 1월 美 신규주택착공 감소

미 상무부에 의하면 1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124만6000채로 전월대비 2.6% 감소. 시장의 예상치는 123만채. 주택시장 동향의 선행지표인 건설허가 건수는 128만5000건으로 전월대비 4.6% 증가. 금융시장에서는 건설인력 및 택지부족 등으로 신규주택착공이 일시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주택건설 경기는 호조세라고 진단.

◆ 홍준표, 대선출마 시사

홍준표 경남지사는 어제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인데 천하대란은 대란대치의 지혜로 돌파해야 한다"며 대선출마를 시사. 이어 "일부 '양박(양아치같은 친박)'들과 청와대 민정의 주도로 내 사건을 만들어 냈다"며 "박근혜 정부 4년을 견디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보다 힘들게 보냈다"고 주장.

◆ 작년 美 가계부채 12.7조달러 ‘10년내 최대치’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작년 미국의 가계부채가 12조70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 이는 2008년(13조7000억달러) 이후 최대치. 4분기의 경우 학자금 대출 310억달러, 자동차 대출 220억달러, 신용카드 대출 320억달러 등 2260억달러 증가.

◆ 北, 김정남 시신 화장 요구

북한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 시신의 화장 처리를 요구했다고 뉴시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5일 푸트라자야병원에 안치된 김정남의 시신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으로 옮겨 부검을 실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 2명에게 독살돼.

◆ 헌재 "24일 최종변론"…대통령측 반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어제 "오는 24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며 "23일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하고, 24일 최종변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요구. 이에 따라 탄핵심판의 선고는 이정미 대행의 퇴임 직전인 3월 10일쯤 이뤄질 듯. 이에 대해 대통령측은 “성급한 일정”이라며 “일반 재판에서도 이렇게 안 한다"고 강력 반발.

◆ MBC, “고영태 시나리오대로 ‘최순실 게이트’ 전개”

‘최순실 게이트’는 고영태와 측근들이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전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MBC가 '고영태 녹음파일'을 분석해 보도. 작년 7월 4일 측근들은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는 끝났다고 보는 거예요. 걔(박 대통령)한테 받을 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없다니까요. 그거(박근혜)를 죽이는 걸로 해 가지고, ‘다른 쪽’하고 얘기하는 게 더 크다고 보는 거예요."라고 통화. 또한 "아직도 친박의 세력이 남아 있는데 다음 정권 누가 될 것 같아요? 친박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면 그 사람들(차기 정권)한테 완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최순실이) 국정 관여한 (특종 기사가) 된다는 거죠."라며 정치권과 언론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