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은 14년 연속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 세계 시장 1위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연간 판매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는 캐논이다. 올해 캐논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상반기 전략 신제품 카메라 4종을 발표했다. DSLR 카메라부터 미러리스 카메라는 물론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까지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캐논 EOS 시스템 탄생 30주년이다. 긴 세월 쌓아온 광학 기술력을 올해 라인업에 오롯이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EOS M6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다. 캐논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와 첫 번째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 등 고성능 라인업에 탑재된 최신 기술 ‘듀얼 픽셀 CMOS AF’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DIGIC 7)’이 탑재됐다. 약 343g의 소형·경량 바디도 강점이다.

EOS M6는 2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캐논만의 화사한 색감을 구현한다.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을 탑재해 이미지 처리 속도와 감도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AF 추적시 초당 최대 약 7장, AF 고정시 초당 최대 약 9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상용 감도를 최대 2만5600까지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충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해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EOS M6는 캐논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와 ‘콤비네이션 IS(Combination IS)’를 탑재했다. 카메라 입문자부터 하이 아마추어까지 모든 사용자들이 손쉽게 고품질 이미지와 흔들림 없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에 위상차 AF 기술을 적용해, 모든 화소에서 촬영과 위상차 AF가 가능한 캐논의 혁신 AF 기술이다. 화소 전체가 2개의 포토다이오드로 구성돼 센서 전면의 가로 및 세로 약 80% 범위 내에서 위상차 AF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나 영상을 촬영할 때도 빠르고 정밀한 AF를 실현한다.

또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 방지 기술인 콤비네이션 IS 기술을 탑재해 대응 렌즈 장착 시 5축 손떨림 방지 효과를 통해 미세한 흔들림부터 걷거나 움직이는 큰 흔들림에도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유지한다.

EOS M6는 퀵 컨트롤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컨트롤러 휠 등 다양하고 직관적인 다이얼을 활용한 본격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캐논의 미러리스용 렌즈인 EF-M 렌즈는 물론 마운트 어댑터 사용 시 L 렌즈를 포함한 캐논의 DSLR 카메라용 EF 렌즈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기존 DSLR 유저에게는 물론 다양한 렌즈로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촬영 환경 또한 EOS M6의 장점이다. 풀 터치 LCD 액정을 탑재해 한 번의 터치로 간편하게 촬영한 사진을 확대하거나 조리개 값 등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상단 최대 약 180도, 하단 최대 약 45도 틸트식으로 셀카를 비롯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와이파이(Wi-Fi), NFC,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촬영 및 타 기기와의 이미지 공유가 보다 편리해졌다. 색상은 세련된 실버블랙과 특유의 광택과 촉감이 매력적인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다.

이와 함께 캐논은 새로운 외장형 전자식 뷰파인더(EVF) ‘EVF-DC2’도 출시한다. 약 236만 도트의 OLED(유기 EL 전자식) 뷰파인더 EVF-DC2는 촬영 장면을 약 100%의 시야율로 선명하게 보여주며 색상은 EOS M6와 같은 실버블랙과 그래파이트블랙 두 가지다. 오는 4월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EOS 800D, EOS 77D 두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의 AF 속도,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 직관적인 UI 등 강력한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DSLR 카메라다.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와 캐논의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을 탑재해 약 0.03초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속도를 구현하며 선명한 고품질 이미지를 촬영한다.

또 강화된 AF 성능으로 스틸 이미지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피사체를 또렷하게 잡아낸다. 자사 중급기 대표 모델 EOS 80D와 동일한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한다. 듀얼 픽셀 CMOS AF를 채택해 동영상 및 라이브뷰 촬영 시에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잡아낸다. 상용 감도도 ISO 100-25600까지 확장돼 빛이 부족한 야간 촬영이나 실내 촬영에서도 충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해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EOS 800D와 EOS 77D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보급기 최초로 ‘타임랩스 무비’ 기능 및 ‘HDR 동영상 모드’가 탑재돼 풀 HD 60p의 선명한 고화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HDR 동영상 모드 사용시 일출 또는 역광 촬영처럼 노출차가 큰 촬영 환경 아래에서도 고른 밝기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 핸드헬드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손떨림까지 방지해 주는 ‘동영상 전자 IS(Image Stabilization)’ 기능을 탑재해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또한 직관적인 아이콘들로 구성된 사용자 중심의 새롭게 디자인된 인터페이스로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손쉽게 쓸 수 있다. ‘인텔리전트 뷰파인더’ 탑재로 AF 영역 선택 모드, 전자 수평계 표시, 화면비율 등 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파인더 안에서 확인하고 손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외 Wi-Fi, NFC,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무선 촬영과 타 기기로의 이미지 공유가 손쉽다.

여기에 프리미엄 준중급 DSLR EOS 77D는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즐기는 액티브 유저를 위해 중급기 이상 모델에만 탑재되는 상단 액정 패널과 서브 전자 다이얼, 그리고 AF-ON 버튼을 탑재해 중급기에 버금가는 조작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다. 액정 패널을 통해 촬영 환경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서브 전자 다이얼로 촬영 시 신속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EOS 800D와 EOS 77D는 오는 3월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파워샷 G9 X Mark II 캐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손바닥만큼 작은 사이즈에 약 3.13cm의 슬림한 폭과 약 182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국내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고성능 카메라다. 약 2010만화소의 1.0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로 캐논의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을 탑재해 동체 추적은 물론 흔들림 보정 등 이미징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자이로(Gyro) 센서 외에 이미지 센서가 이미지의 흔들림을 한번 더 인식하는 ‘듀얼 센싱 IS(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미세한 카메라 바디의 흔들림은 물론 촬영자의 큰 움직임까지 효과적으로 보정한다.

파워샷 G9 X Mark II는 최대 광각 약 28mm부터 최대 망원 약 84mm(35mm 환산시)를 지원하는 광학 3배 줌 대구경 렌즈를 탑재해 전 영역에서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현한다. 최대 광각 시 f/2.0, 최대 망원 시 f/4.9의 밝은 조리개 값을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셔터스피드 확보가 용이하며 아름다운 배경 흐림(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약 104만 도트의 3.0형 터치 패널을 탑재해 터치 한 번이면 조리개 값 등 촬영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여기에 카메라 상단의 메인 다이얼과 셔터에는 캐논의 하이엔드 제품에만 부여되는 레드 링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파워샷 G9 X Mark II는 이날 정식 출시됐으며 가격은 단품 기준 47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