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건강 상태나 졸음을 감지하는 운전석이 뉴 재팬 라디오(New japan radio Co. JRC) 사에 의해 개발됐다고 재팬 투데이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JRC는 반도체와 통신용 센서(Sensor)를 취급하는 회사이다. 이번에 개발된 운전석에는 약 25x25mm 크기의 작은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이 센서는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센서로 24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분 단위로 심박수와 호흡수를 분석하고 분류한다.

JRC 관계자는 “자동 운전석은 ‘도플러효과’를 이용했습니다. 센서가 방출하는 마이크로파는 사람이 움직이면서 변하는 주파수를 감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란 사물과 물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실제 음보다 높게 들리고 멀어지면 소리가 낮게 들리는 현상이다. 19세기 오스트리아 물리학자인 도플러는 당연하게 보이는 이 현상을 파동 이론으로 설명했다.

현재 센서의 가격은 약 수천 엔이다. 이 센서는 소프트웨어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JRC는 센서의 기능을 향상시켜 2020년에 상용화 계획이다. 현재는 센서 주변에 여러 명이 있을 경우 주파수의 혼선으로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전시한 자동운전석의 제품의 원형은 등받이 뒤쪽에 센서가 있습니다. 모든 승객의 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운전자의 좌석이 아닌 자동차 실내에 설치할 계획입니다”라고 JRC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