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물러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두터운 외투가 덥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사무실도 날씨에 따라 온도 조절을 하지만 외투를 입기에는 덥고 벗어두기에는 춥기가 부지기수다. 또 공채 시즌인 요즘,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때다. 삼한사온에 요동치는 기온에 가볍게 입었다가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이다. 이럴 때 니트나 카디건은 컨디션 조절과 사무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환절기 아이템이다.

니트와 카디건은 때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어 비즈니스 룩에서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카디건은 비즈니스 캐주얼에서는 자켓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봄까지도 입을 수 있다. 다만 스타일링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색상과 디자인을 비즈니스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하면 된다. 

▲ Codigallery - “컬러 & 조직감 블로킹 그린 풀오버 니트/ 출처=맵씨

색채연구소이자 세계적인 색채 전문 회사 팬톤(PANTONE)에서는2017년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다. 또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이번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남성패션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에서는 과감한 패턴과 색상이 돋보였다. 올해는 그린 컬러 혹은 패턴 니트로 트렌디하게 스타일링 해보는 것은 어떨까. 

▲ Diems - “그레이 스포티 스타디움 집업 니트 점퍼 카디건”/ 출처=맵씨(MAPSSI)

카디건은 환자복에서 유래됐다.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크림전쟁 당시 부상병이 입고 벗기 편한 환자복을 고안한 영국의 카디건 백작(Earldom of Cardigan)의 이름을 따서 오늘날 ‘카디건’이 된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에는 환절기에 활용도가 높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직장인에게 집업 카디건은 스포티함을 내세우는 애슬레져룩과 함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집업 카디건도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하이넥(목까지 올라오는) 집업 보다는 스포티함을 강조할 수 있는 스타디움(야구점퍼 스타일) 집업을 추천한다. 하이넥은 자칫 하면 올드 해 보일 수 있다. 집업 카디건은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 하되 다소 캐주얼한 느낌으로 주말이나 데일리룩으로도 좋다. 

▲ Zerolounge - “비즈니스트래블 강연사 니트 조직감 자켓/ 출처=맵씨(MAPSSI)

자켓 형태의 카디건은 활용도가 더 높다. 외투처럼 입기도 좋고 그 위에 코트나 패딩을 입어도 불편하지 않다. 이때 카디건이라고 해서 원단에 힘이 없는 것을 고르기 보다는 긴장감 있게 탄탄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비즈니스 룩에 어울린다. 소매나 밑단에 시보리가 없이 일자로 떨어지는 디자인은 몸매를 보완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니트와 카디건을 활용한 코디법을 소개한다.

▲ “MAPSSI 유저 자소설작가강백수님의 코디” – 카디건, 니트 코디 활용법1/ 출처=맵씨(MAPSSI)
▲ “MAPSSI 유저 자소설작가강백수님의 코디” – 카디건, 니트 코디 활용법2/ 출처=맵씨(MAPSSI)
▲ “MAPSSI 유저 자소설작가강백수님의 코디” – 카디건, 니트 코디 활용법3/ 출처=맵씨(MAPSSI)
▲ “MAPSSI 유저 자소설작가강백수님의 코디” – 카디건, 니트 코디 활용법4/ 출처=맵씨(MAP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