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스타트업 미미박스는 이강욱 씨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창업자인 하형석 미미박스 글로벌 CEO와 협업해 각국 시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신임 대표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 크레딧 스위스 아시아 지부에서 다수의 글로벌 소비재 및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 및 투자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모바일과 디지털을 제대로 활용하는 회사가 미래 소비재 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K-뷰티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는 미미박스에서 소비재 및 유통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형석 미미박스 글로벌 CEO는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에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해 온 이강욱 대표와 함께 일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 대표와 함께 한국 시장의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각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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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는 지난 2012년 다양한 뷰티 제품을 잡지처럼 구독하는 신개념 뷰티 서브스크립션(Beauty Subscription)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진화했다. 현재 다양한 K-뷰티 제품들의 유통은 물론, 아임미미(I’M MEME), 포니이펙트(Pony Effect), 본비반트(Bonvivant), 누니(Nooni)와 같은 자체 브랜드를 개발 및 출시했다. 작년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으며 현재 서울에 오프라인 체험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