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에 지속 가능한 연료 개발이 장려정책의 부재와 유가 하락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재팬 투데이가 AFP 통신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항공 산업은 운행 편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0년 내에 탄소 배출량을 낮췄던 최초의 산업이다.

국제항공우주산업 협회(ICCAIA) 관계자는 ​​"만족할 때가 아닙니다. 대체 연료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the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20년 내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대체연료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현재 수소수오일(Hydro-treated oils)은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연료가 될 것이다. 수소수오일은 가스를 탄산수소로 바꾼 것으로, 발효와 같은 공정으로 만든다.

지난 3년간 저유가로 인해 에너지 회사들을 대체연료 기술에 투자시킬 유인책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에만 25 개 항공사가 수소수오일과 혼합된 제트 연료로 5,000 회 이상의 비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연료는 자연에서 원료를 얻어 만드는 연료이다. 제트 연료에 50%까지 바이오연료를  혼합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전 세계가 대체 연료의 사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엔(UN) 산하 기관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Se4all)'의 제라드 오스하이머(Jerard Ostheimer)는 "톤당 배출되는 탄소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고 탄소 배출량이 낮은 연료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준다면 개발을 추진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3년에 한번 있는 ICAO 회의에서 191개 회원국들은 지금의 목표 배출량을 2019년 또는 2020년까지 유지하는 국제적 협의안을 채택했다. 이 협의안은 최대 2035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