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바젤월드

다른 럭셔리 워치 브랜드와 달리 롤렉스는 바젤월드에 앞서 새로운 시계를 선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롤렉스 마니아는 물론 전세계 시계 애호가들은 더욱 애가 타곤 한다. 상황이 이러자 해외 미디어와 전문가들은 신빙성 있는 근거를 토대로 롤렉스의 새로운 시계에 대한 예상을 내놓기 시작했다.

 

▲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씨-드웰러. 출처=모노크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씨-드웰러다. 2017년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신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롤렉스는 과거부터 기념비적인 해에는 해당 모델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린 베젤을 탑재한 2003년 서브마리너 50주년을 비롯해 2013년 데이토나 컬렉션 50주년을 맞이해 플래티넘 데이토나 등이 그것이다. 예상 사진 속 씨-드웰러는 기존의 위풍당당한 다이버 워치의 모습은 유지한 채 롤렉스의 상징 컬러인 그레디언트 그린을 다이얼 위에 올리고 있다. 케이스와 성능 등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세라믹 베젤 그리고 3135 무브먼트는 여전할 것이란 것이다. 씨-드웰러는 전문가 수준의 다이버 워치로 1220m 심해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 능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서브마리너와 함께 롤렉스의 대표적인 다이버워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 판다 다이얼과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데이토나. 출처=모노크롬

이어 두 번째 예상 신제품은 데이토나다. 데이토나는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롤렉스의 컴플리케이션 워치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 시계다. 그만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공개된 사진 속 데이토나는 소재의 변화가 눈에 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세라믹 베젤은 물론 가죽 스트랩까지 장착하고 있다. 데이토나 컬렉션에는 30점이 넘는 시계가 포함돼 있지만 예상에 나온 소재 조합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실현 가능성 역시 높다. 일명 판다 다이얼 역시 유효하다. 판다의 얼굴을 연상시킨다 해서 붙여진 이 애칭은 어느덧 데이토나의 확실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데이토나는 케이스는 물론 스트랩까지 화이트골드를 장착하고 있다. 다이얼과 베젤은 블랙 컬러로 마무리해 대비되는 컬러가 인상적이다. 가죽 스트랩의 데이토나가 포멀한 느낌이라면 화이트 골드의 데이토나는 날카로운 인상을 전한다.

 

▲ 블루 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적용된 데이트저스트. 출처=모노크롬

데이트저스트 역시 유력 신제품 후보로 꼽혔다. 포멀한 인상이 강한 데이트저스트는 보다 캐주얼한 멋을 강조할 것이라 예상했다. 소재 역시 골드를 배제하고 스테인리스 스틸을 탑재했고 다이얼 역시 블루 컬러를 적용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렇다고 데이트저스트의 정체성을 흔들지 않았다. 여전히 플루티드 베젤은 유효하고 쥬빌리 브레이슬릿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 크기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당초에는 40mm의 데이트저스트 출시가 유력했지만 새로운 데이트저스트가 선보인 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케이스 크기를 줄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언급한 씨-드웰러, 데이토나, 데이트저스트 외에도 핑크 골드와 러버스트랩이 장착된 GMT-마스터II와 스틸과 세라믹이 적용된 요트 마스터 컬렉션 등이 유력 신제품 후보로 언급됐다. 무성한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롤렉스 신제품의 진실은 곧 개최되는 바젤월드 2017(3월23~30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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