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가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존 폴슨 응용공학 과학부(the Harvard John A. Paulson SEAS) 연구원들은 10년 이상 지속되는 새로운 형태의 충전식 건전지를 개발했다. 이 건전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오래 사용해도 부식되지 않게 설계되었다. 연구를 담당한 마이클 아지즈(Michael Aziz)와 로이 고든(Roy Gordon) 교수는 "전 세계 사람들의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충전식 건전지는 사용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이번에 개발한 충전식 건전지는 이런 단점을 버리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오래 사용해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충전식 건전지를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양이온과 음이온 전해질용액의 화학성분이 PH 중성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배터리는 1000 회전에 1%만 성능이 저하된다. 때문에 배터리는 최소한의 유지 보수로 10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중성수에 전해질 용액을 녹였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든 교수는 말했다. 또한 바닥에 쏟아도 매질에 부식성이 없기 때문에 탱크나 펌프의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미국 에너지부(Depart of energy)는 현재 1킬로와트의 전력을 1시간 사용했을 때 100달 미만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건전지 덕분에 발전소에서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100달러 미만의 에너지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전 세계 에너지 부족 국가에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라고 아지즈 교수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