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 시계로도 손색이 없는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출처=다니엘 웰링턴

밸런타인데이 전 마지막 주말이다. 이는 곧 제대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아직까지 선물을 정하지 못했다면 고민이 너무 많거나 상대에게 관심이 없거나 둘 중 하나 일 텐데, 괜히 후자로 오해받기 싫다면 바삐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시계를 고려하고 있다면 챙겨야 할 몇 가지 팁이 있다. 우선 시계는 다른 선물에 비해 상징성이 크다는 점이다. 연인 사이의 시계 선물은 예물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보다는 사이가 무르익은 커플이 주고받기 좋은 선물이란 점을 염두에 두자. 다 똑같아 보이는 시계지만 디자인마다 쓰임이 다른 만큼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포멀한 시계를 뜻하는 드레스 워치라든지 물에 강한 다이버 워치 등 기본적인 용어 몇 가지만 알아도 더 나은 시계를 선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가격적인 요소다. 시계의 가격은 천차만별인 만큼 계획된 예산에서 합리적인 구매를 해야 헛돈 쓸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는 10만원에서 100만원 선의 시계가 인기가 높다. 나름 폭이 큰 가격대인 만큼 비교 분석은 필수다.

 

▲ 필드워치로서 손색이 없는 익스페디션. 출처=타이맥스

[10만원대]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10만원대 시계에 선택된 브랜드는 다름 아닌 타이맥스다. 카시오의 지샥 세이코의 알바 등 쟁쟁한 라인업이 있었지만 타이맥스의 익스페디션을 지나칠 순 없었다. 익스페디션은 필드워치로서 손색이 없다. 우선 전체적으로 카키 컬러가 자리하고 있어 남성적인 멋을 배가했다. 다이얼 위로는 크로노그래프가 자리하고 있어 기능적으로 손색이 없다. 소재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같은 뻔한 소재가 아닌 브라스, 황동을 사용해 빈티지한 느낌마저 전한다. 견고한 케이스 구조 덕분에 100m 방수까지 가능해 야외활동에도 크게 제약이 없다. 안팎으로 실용적인 이 시계의 가격은 16만5천원이다.

 

▲ 셔츠와 궁합이 좋은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출처=다니엘 웰링턴

[20만원대]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최근 20만원대 시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 다니엘 웰링턴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은 로즈 골드 도금이 된 직경 40mm, 두께 6mm의 케이스가 포멀한 느낌을 줘 수트와도 궁합이 좋다. 여기에 나토, 페를론 등 다양한 스트랩과 호환이 가능해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 역시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에 장점으로 꼽힌다. 무브먼트는 일본에서 만든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해 시간 오차를 최소화했고 기본적인 생활 방수는 가능하지만 샤워나 수중 활동 시에는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시계의 가격은 27만8천원이다.

 

▲ 클래식 워치의 좋은 대안이 되어 줄 클래시마. 출처=아르키메데스

[30만원대] 아르키메데스 클래시코
로만손과 더불어 국내 브랜드인 아르키메데스는 과감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클래시코는 라운드 케이스 안으로 로마 숫자 인덱스와 투 핸즈가 돋보이는 시계다. 여기에 스몰 세컨드가 6시 방향에 따로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얼 위에는 독특한 패턴이 새겨져 멋을 배가했다. 케이스의 크기는 직경 41mm이고 무브먼트의 경우 스위스에서 만들었다. 클래식한 멋이 강조된 클래시코인 만큼 사회 초년생 또는 클래식한 시계를 찾고 있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제격인 시계다. 이 시계의 가격은 36만5천원이다.

 

▲ 2016년 4분기 60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한 애플워치. 출처=애플

[40만원대] 애플워치 시리즈2
수많은 스마트워치 중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애플워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의 감성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이 스마트워치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다. 실제 애플워치는 2016년 4분기 600만대가 팔리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검증이 끝난 만큼 선물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곤 한다. 애플워치 시리즈2가 전작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점은 방수 기능이다. 50m 방수 등급을 탑재해 생활방수는 물론 서핑 등 수상 스포츠에도 강점을 나타낸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탑재된 GPS 덕에 아이폰 없이도 운동 거리,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스마트함이 배가됐다. 시리즈2의 가격은 38mm 케이스 기준 45만9천원, 42mm 기준 49만9천원이다.

 

▲ 남성미를 강조한 람다. 출처=엠포리오 아르마니

[50만원대] 엠포리오 아르마니 람다
남자들이 열광하는 요소를 모두 담은 시계. 첫째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둘째는 크로노그래프다. 흔히 ‘메탈 시계’로 불리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는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가 있어 뭇 남성들의 지지를 받는 디자인이다.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인 크로노그래프는 남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컴플리케이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람다는 직경 43mm의 큼지막한 케이스와 블랙 컬러 다이얼, 크로노그래프, 손목을 단단히 감싸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남자답고 강인한 인상을 전한다. 가격은 51만원이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