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1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춘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줄었다.

1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소매판매는 2016년 1월 대비 9.8% 하락한 211만9000대로 집계됐다. 도매판매도 221만6000대로 1.5% 빠졌다.

춘절로 인해 영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016년 춘절은 2월7일 시작됐었다. 구매세 인하폭이 1월부터 축소된 것도 판매 부진의 이유 중 하나다.

주요 업체별로는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이 모두 10% 넘는 판매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북경현대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 많아졌지만 동풍열달기아는 13.1% 떨어졌다”며 “기아차의 경우 도매판매가 지난해보다 38.9% 빠지며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로컬 딜러들의 반환요구가 확산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는데 이 같은 현상은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