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창립 이후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 규모는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과 비게임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일궈낸 결과다.

NHN엔터는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8564억원으로 사상 첫 8000억원 돌파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순이익은 95.7% 하락했다.

2016년 4분기에는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손실 4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1%,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9.8%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도금융가능자산에 대한 일회적인 손상처리로 4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와 게임성 개선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6.1% 상승한 501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은 ‘프렌즈팝’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라인디즈니쯔무쯔무’와 ‘요괴워치푸니푸니’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DB보안 솔루션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호스팅 서비스 및 음원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25.3% 증가한 116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의 비중은 57%와 43%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60%, 40%이나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해외 각각 50%씩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기존의 주력 산업인 게임부문과 페이코 중심의 신사업 부문이 각각 고르게 성장하면서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게임은 양질의 게임 10여 작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계속 의미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