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98억과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실적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110% 증가한 금액이다.

실적 상승은 방송 콘텐츠 다양화와 기부 경제 성장이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TV에는 시청자가 방송을 진행하는 BJ에게 자발적으로 별풍선을 기부하는 문화가 있다. ‘기부 경제’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BJ와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을 바탕으로 흥행이 돋보인 e스포츠, 인문학·과학·K-Food 로드 등 지식 공유형 콘텐츠, 리우 올림픽·프로야구 등 응원방송으로 대표되는 스포츠 등 지난해에 이어 콘텐츠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방송을 진행하는 BJ에 대한 이용자들의 별풍선 기부 문화가 더욱 강하게 정착되고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만의 고유한 생태계가 견고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간 한 해였다. 신입 BJ의 방송 시작과 커뮤니티 조성, 그리고 베테랑 BJ의 콘텐츠 고도화 및 전문화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해져 가는 유저들의 커뮤니티 수요에 발맞춰 콘텐츠 지원을 늘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BJ와 유저, 그리고 아프리카TV 간의 유기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 작년 4분기 실적 매출액은 208억,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직전분기보다 2%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0%, 직전분기보다 2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