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최병철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재무제표는 경영활동을 알기 쉽게 요약한 것이다. 그 안에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기업이 성장하거나 쇠퇴하는 이야기가 온전히 담겨 있다. 경영자들은 업무와 의사결정이 회사의 실적과 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판단하기 위해, 현재 회사가 어떠한 상황이며 경쟁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읽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거래처로부터 제대로 매출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자사의 협력업체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지도 알아내기 위해 재무제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재무제표와 회계 공부는 어렵고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온갖 숫자들이 나열돼 있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수많은 계정과목들과 차변·대변이라는 복잡한 처리방식 등 때문이다. 저자는 이론적 개념의 나열과 가상의 사례 대신 100% 실제 존재하는 국내 기업의 사례를 들며 스토리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강의하고 있다.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