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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12월 상고심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 재산정을 위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 주에 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연결되는 사물 수가 84억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손해배상액 산정 공방 시작

삼성전자와 애플 디자인 특허소송이 다시 1심 법원으로 돌아왔음.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12월 상고심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 재산정 위한 공방이 시작됨.

IT 전문매체 미국 씨넷은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디자인 특허소송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고 보고.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 소송이 처음 시작됐던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서 새로운 손해배상액 산정을 놓고 공방을 벌이게 됐음.

애플은 지난 2011년 4월 자사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음.

이후 진행된 1·2심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 액정화면 테두리, 애플리케이션 배열 등 디자인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확정됐음.

삼성전자는 이에 디자인 특허 침해에 관한 하급심 판단을 수용하며 지난해 말 애플에 배상액 5억 48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했음.

이후 삼성전자는 배상액 산정의 기준을 제품 전체가 아닌 일부로 해석해야 한다며 상고했고 대법원은 작년 12월 6일 대법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삼성전자의 상고이유를 인정했음.

▲ 출처=인텔

인텔 반도체 공장 설립에 70억달러 투자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 주에 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음. 최근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뒤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7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인텔은 성명을 통해 이 공장이 현재 부분 완공됐으며 3∼4년 내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힘. 이 공장은 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 인텔은 대부분의 반도체를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오리건 등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드론뿐 아니라 5세대(G) 네트워크에 활용될 것”이라고 알림.

한편 인텔 신규 투자 약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약속한 가장 최근 사례.

▲ 출처=플리커

올해 사물인터넷 기기 84억개로 증가한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연결되는 사물수가 84억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수가 지난해 64억개에서 올해 84억개로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음.

연결 사물수는 내년 112억개, 2020년에는 204억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후문. 올해 전체 사물인터넷 기기의 67%는 중국·북미·서유럽이 차지할 것으로 보임. 사물인터넷 분야의 총지출은 2조달러에 이를 전망.

가트너는 자동차 시스템을 제외한 사물인터넷 기기 가운데 소비자 부문에서는 스마트 TV와 디지털 셋톱박스, 기업 부문에서는 스마트 전기 계량기와 산업용 보안 카메라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