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솔루션 삼성페이가 태국에 상륙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미니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는 한편, 삼성페이 자체의 경쟁력을 크게 키우는 분위기가 감지되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8일 태국 방콕 현지에서 재무부 장관 아피삭 딴띠워라웡(Apisak Tantivorawong)을 비롯해 주요 은행 등 파트너사, 미디어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를 공식적으로 런칭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 상태에서 정식으로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진출 국가며 세계로 보면 10번째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태국에서 카시콘 은행(Kasikorn Bank), 방콕은행(Bangkok Bank), 크룽스리신용카드(Krungsri Credit Card), 크룽타이신용카드(Krung Thai Card), 시티은행(Citibank),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등 총 6개 주요 은행·카드사와 협력한다.

삼성전자 태국법인 IM부문담당 위차이 폰프라탕(Wichai Pornpratang) 상무는“삼성페이 출시를 통해 태국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며 “삼성페이가 정부의 e-payment 전략에 맞춰 변화하는 태국에 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네이버 라인의 강세로 라인페이가 강점을 보이는 등, 간편결제 시장의 '핫 플레이스'다. 삼성전자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