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뿌듯함이 가득한 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끝맺음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는 선물이 오고 가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10대 학생들을 위한 선물은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다.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에만 집중하자니 뭔가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선물은 아이들이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몸의 성숙이 한창 이뤄지는 10대 여학생들을 위한 선물이라면 속옷도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외모나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이므로 귀여운 캐릭터 브라 등을 선물하면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다. 취향도 까다롭고 개성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10대 학생을 위한 속옷 선물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어른을 동경하는 학생들에게 화려한 속옷은 갖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몸의 성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속옷은 성장 단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여중생의 경우, 아직 가슴의 성장이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성인용 브래지어보다는 주니어 라인의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몰드로 된 컵보다는 부직포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만들어진 컵이 가슴을 감싸줄 수 있는 브래지어가 적당하다.

여고생의 경우는 가슴을 포함한 신체적인 성숙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이미 성인용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무방하며, 커진 가슴의 무게를 받쳐 줄 수 있는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신체 성숙이 빨라지면서, 오히려 빠른 발육으로 고민하는 학생들도 있다. 신체 변화에 민감한 여학생들에게 또래에 비해 큰 가슴은 오히려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학생들을 위한 속옷에서는 B컵 이상의 사이즈를 찾기가 어려워 C컵 이상의 가슴 사이즈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작은 것도 사실이다.

[비비안] 고등학생 위한 심플한 선물 속옷

속옷 사이즈뿐 아니라, 큰 가슴은 여학생들에게 예쁘지 않은 실루엣 때문에도 고민거리가 된다. 교복이나 체육복을 입었을 때 브래지어 안에 다 담기지 못한 군살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몸에 꼭 맞는 실루엣의 교복을 입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군살 때문에 튀어나온 부분이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보정 기능이 강화된 브래지어를 선물해주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정 기능이 강화된 브래지어는 일반 브래지어에 비해 큰 사이즈의 가슴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고 튀어나오기 쉬운 군살들을 효과적으로 눌러주기 때문에, 실루엣에 많은 도움을 준다.

가슴을 커보이게 해준다는 일명 ‘패드’가 많이 들어간 브래지어도 학생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 하지만 이런 브래지어는 어느 정도 가슴의 성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컵 부분이 붕 떠 보이고 자연스럽지 않게 보이기 쉬우므로, 좀 더 나중에 선물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의 대부분을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여중생, 여고생들에게는 레이스나 자수가 많이 달린 화려한 스타일의 속옷보다는 장식이 적은 심플한 속옷이 더 편안하고 비침도 적어 권할 만하다.

팬티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삼각팬티 외에 허벅지 윗부분까지 오는 사각 형태의 브리프(Briefs)는 다리 사이에 압박감을 적게 주면서도 활동성이 높아 움직임이 많은 학생들이 입기에 적당하다. 소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착용감 좋은 면이 가장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