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청순글래머를 꿈꾸는 미혼여성들도 많지만 결혼 후 출산을 하고 가슴성형을 하려는 골드글래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둘째를 출산하고 모유수유를 끝낸 이은정(30세, 가명) 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몇 달 전 가슴성형을 받았다. 일찍 결혼을 해 두 아이를 출산하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탄력을 잃고 처진 가슴모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 이유였다.
성형외과 전문의 강연웅 원장(봄성형외과)은 “과거와 달리 출산을 마친 여성들도 경제적인 사회활동을 지속하면서 기혼여성들의 꾸준한 미적 관리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모유수유를 마친 여성들의 유방 처짐으로 인한 가슴성형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출산 후에도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한 채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다수의 여자연예인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가슴성형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가슴확대 수술 방법은 겨드랑이 절개, 유륜 주변 절개, 배꼽 절개, 가슴 밑선 절개 등이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겨드랑이 절개다. 겨드랑이를 절개해서 내시경을 통해 유선조직 뒤 대흉근 바로 밑이나 유선조직 밑에 보형물을 위치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성을 강조한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 밑선 절개법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미국은 80~90%가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도 점차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램업 가슴성형’이라고도 불리는 가슴 밑선 절개법은 가슴과 배의 경계 부위 주름을 3-4cm 정도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다. 가슴하부의 흉터 때문에 주로 재수술의 경우에만 쓰이곤 했지만, 최근에는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가슴수술이 부각되면서 점차 각광 받게 된 것. 직접 가슴 안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맞출 수 있어 수술 결과가 좋다.

글램업 가슴성형은 겨드랑이 절개처럼 좁은 공간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진행하는 수술에 비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밑선 절개를 통해 수술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수술하므로 박리와 지혈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따로 피 주머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정적인 시술로 재수술뿐 아니라 일반 가슴확대성형 시에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슴 밑선 흉터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브라자국과 가슴을 확대하면서 생기는 밑 주름으로 커버가 된다. 수술 후 흉터가 유방 아래에 위치해 있어 평상시에는 잘 눈에 띄지 않으며, 만약 보이더라도 브래지어 와이어에 눌려 생긴 자국처럼 보이는 느낌이 있어 겨드랑이 절개법에 비해 흉터에 대한 걱정이 없는 편이다.

특히 글램업 가슴성형은 ‘트리플 워싱 시스템’을 통해 특별한 피막형성 방지술을 사용하고 있다. 트리플 워싱 시스템이란, 보형물 삽입 공간을 3가지 약물로 클리닝 하여 보형물에 피막형성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봄 성형외과만의 고급 테크닉으로, 구형구축의 확률을 현저하게 낮춰 주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구축예방제와 세심한 사후 관리, 특화된 기술로 구축 확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봄 성형외과 전문의 강연웅 원장은 “크기가 작더라도 20대는 비교적 탄력적인데 비해 30대, 특히 출산 후 여성들은 작아도 처지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수술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된다”면서, “글램업 가슴성형은 가슴성형의 통증이 걱정되거나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