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송회사들이 서비스의 안정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재팬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빅데이터는 기계적 문제 등 사전에 안전을 위협하는 작은 징조도 탐지하고 있다.

그동안 빅데이터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만 이용되었다. 전문가들은 운송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안전성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항공

일본항공(JAL)은 지난 12월 일본 IMB과 함께 엔진 온도와 부품 압력의 기계적 문제를 예측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했다.

기준에 초과하는 데이터를 발견했을 때 정기적 점검하고 추가적인 유지 보수를 한다. 그렇게 기계적 문제로 매년 약 200편의 비행을 취소했다.

JAL 관계자는 빅데이터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항공기의 ‘작은 변화’도 감지해 위험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기 취소와 지연을 방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박

해양산업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

일본선급협회(ClassNK)는 수압과 수온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바다에 있는 선박에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데이터가 정산 수준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해 초기에 기계적 문제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승무원들의 경험과 직감에만 의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해 수치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일본해사협회(NKK)는 전했다.

철도

동 일본철도(East Japan Railway) 도쿄 야마노테 라인은 새로운 객차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모나 정렬되지 않은 선로를 레이저와 센서로 검사하는 장치이다.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열차의 비정상적인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람이 감지할 수없는 위험을 발견해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동 일본철도 대표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보 및 통신 기술의 발전이 운송 분야에서 빅데이터 사용을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기 같은 복잡한 구조의 다양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의 개발에 빅데이터가 큰 역할을 했다.

"빅데이터를 사용하면 분석할 사안들이 많아져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공분야로 예를 들면 국제조직이나 항공사들이 한 곳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항공 비평가 요시토모 아오키는 말했다.